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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반본(原始返本)

2013.06.17 | 조회 7715

원시반본(原始返本)

 

문자적 의미

시원을 살펴서(원시) 근본으로 되돌아간다(반본)는 뜻이다.

 

본질적 의미

이를 풀어서 정리하면 원시반본은 우주가을의 근본정신으로서 개벽기를 맞이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처음 생겨날 때의 상태를 되살펴서 그 근본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선천은 상극의 이치가 지배하는 투쟁과 대립의 시대이다.


만물은 상극을 통해 분열 발전하면서 처음의 상태를 점점 잃어버리고 근본에서부터 멀어져간다. 이제 후천 가을개벽기를 맞이하여 우주도 원래의 상태를 회복하고 문명과 역사도 처음 시작할 때의 근본정신을 되살펴 새로운 이상적인 상태를 회복한다는 것이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후천개벽의 근본정신인 원시반본에 따라 인류구원의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다.

 

핵심 사상

가을의 정신, 개벽의 정신을 한마디로 원시반본이라고 한다. 가을에는 만물이 그 생명의 근원, 즉 뿌리로 돌아간다.


증산 상제님 도의 주제는 가을개벽이며, 가을개벽의 변화 정신이 곧 원시반본이다. 따라서 원시반본이 무엇인지 모르고서는 앞으로 밀어닥칠 새로운 개벽세상이 어떠한 것인지, 그 자연섭리와 문명의 역사 정신이 과연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


우주의 최고 통치자이신 증산 상제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원시반본 하는 시대라고 선언하셨다. 우주 1년의 커다란 주기에서 볼 때 이 때는 지금까지의 온갖 모순과 상극의 위기 상황을 벗어 던지고 인간과 신, 하늘과 땅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던 저 태고의 시대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는, 돌아가지 않을 수 없는 대변화와 변고의 시대라는 것이다.


원시반본에서 반본(返本)이란 돌이킬 반 자, 돌아갈 반 자에 근본 본 자다. 즉 근본으로 돌아간다, 근본으로 다시 돌이킨다는 뜻이다. ()이란 매순간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천지 만물에 내재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초월하는 도의 실재(實在), 도의 바탕, 그 근본정신을 뜻한다. 그러므로 반본은 시간 세계에서는 앞으로 오는 가을 천지의 추수 정신을 말한다. 도의 실재, 도의 본성과 변화하는 가을철의 추수 정신반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반본의 방향을 규정하는 것이 원시(原始)’이다. ‘원시란 무엇인가? 인간이 살아오면서 야기된 문제의 시원(始原)으로 돌아가는 것이 곧 원시이다.


원시반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뜻은 가을의 변화 정신, 가을의 추수 정신이다. 생명이 원시반본 하는 이치는 한 그루의 나무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봄이 되면 나무는 뿌리로부터 생명의 수액을 빨아들여 나무줄기와 잎으로 왕성한 생명기운을 분산시킨다. 대지 속 밑뿌리에서부터 생명력이 쭉 뻗쳐올라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구친다. 그리하여 나무는 온통 생명의 천연색인 녹색으로 바뀐다. 생장기의 극치인 여름철에는 나무의 생명력으로 가득 찬 숲에서 생동하는 기운이 넘쳐난다.


가을철에 생장의 시간이 다 지나면 극즉반極則反이라는 생명의 기본 원리인 원시반본 현상이 일어난다. 나무 생명의 진액인 수액이 다시 뿌리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도 반자도지동(反者道之動)’, 돌아가는 것이 도의 운동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원시반본이란 시간 세계의 생명 운동에 있어서 춘하추동의 순환처럼, 혹은 언제나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도의 본성처럼, 우주만유의 근본 법칙으로서의 되돌아감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주 일 년의 시간의 물결에 맞추어 무상하게 변화해 가는 역사 현실에서 볼 때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도전' 2:26:1)

 

이 때란 바로 천지 가을의 큰 운수로 들어가는 시작점을 뜻한다. 그러므로 원시반본이란 가을의 정신, 가을의 추수 정신, 대자연의 가을의 변화 정신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끊임없이 매순간 시간의 물결에 휩쓸려 있다. ‘이 때는 원시반본하는 시대라는 것은 곧 지금 이 때가 이번 우주 일 년에서 여름철이 지나고 가을로 들어가고 있는 때라는 말씀이다. 가을에는 우주 만유가 근본으로 돌아간다.


인간이 우주만유의 근본 법칙인 원시반본의 도에서 깨쳐야 할 것은 무엇인가? 가을의 정신은 원시반본의 도요, 원시반본은 곧 가을의 추수정신이다. 그것은 천지와 만물 생명이 열매를 맺는, 만물이 한 마음으로 조화, 통일되는 성숙의 도이다. 상제님께서 이 때는 원시로 반본하는 때, 모든 만물이 근본으로 돌아가는 때라고 선언하셨을 때 그것은 결론적으로 근본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다 죽는다, 소멸된다는 뜻을 내포한다. 원시반본이야말로 이번 가을개벽기 뭇 생명의 으뜸가는 과제이며 삶의 궁극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원시반본은 대자연의 도요, 역사의 도요, 앞으로 열리는 새로운 문명의 도이다. 그것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과 만유 생명의 도이자 존재 법칙이다. 대우주의 순환 운동에서 지금은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대전환기이다. 그러기에 모든 인간은 이 때의 정신에 따라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가 열매 맺는, 성숙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원시반본의 도이다.


원시반본을 실현하는 실천이념에는 보은, 해원, 상생이 있고 후천개벽시대의 원시반본의 7대 주제가 있다. 첫째, 신인합발, 둘째, 인존사상, 셋째, 일심법, 넷째, 중록사상, 다섯째, 진법사상, 여섯째, 정음정양사상, 일곱째, 의통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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