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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11 행촌 이암의 역사의식
행촌 이암의 역사의식
杏村李侍中嵒이 嘗疏沮權臣輩가 欲廢國號而請立行省之議하니
其疏에 畧曰 「天下之人이 各以其國爲國하고 各以其俗爲俗하니
國界를 不可破也며 民俗을 亦不可混也니이다. 况我國이 自桓檀以來로
皆稱天帝之子하고 行祭天之事하니 自與分封諸侯로 元不相同이오
今雖一時爲人轅下나 旣有魂精血肉하야 而得一源之祖하니 是乃神市開天과
三韓管境之爲大名邦於天下萬世者也니이다.
일찍이 시중侍中 행촌 이암이 상소하여 권신權臣 무리가 국호國號를 폐하고 행성行省을 세우고자 하는 의논을 저지하였다. 그 상소문은 대략 이러하다.
하늘 아래 사는 모든 사람은 각기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를 조국으로 삼고 제 풍속으로 민속을 삼으니, 나라의 경계를 깨뜨릴 수 없으며 민속 또한 뒤섞이게 할 수 없는 일이옵니다. 하물며 우리나라는 환·단桓檀(환국-배달-고조선) 시대 이래로 모두 천상 상제님의 아들(천제자天帝子, 天子)이라 칭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분봉을 받은 제후와는 원래 근본이 같을 수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일시적으로 남의 굴레 밑에 있으나 뿌리가 같은 조상[一源之祖]에게 물려받은 정신과 육신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배달의) 신시개천神市開天과 (고조선의) 삼한관경三韓管境이 천하 만세에 대국으로 명성을 크게 떨치게 된 것입니다.
我天授太祖는 以創業之資로 承高句麗多勿立國之餘風하사 平定宇內하시고
國聲大振也러니 間有强隣이 乘以作暴하야 幽營以東이 尙未歸我하니
則此君臣이 日夜奮振하야 謀所以自主富强之策이어늘
敢有潜淸輩之大姦慝하야 逞能陰謀하니 我國雖小나 國號를 何可廢也며
主勢雖弱이나 位號를 何其降也리잇가. 今此之擧는 皆奸小之輩之出於逋逃오
而非國人之公言也니 宜請都堂하야 嚴治其罪하소서.」
우리 천수天授 태조(왕건)께서는 창업의 자질을 갖추시고, 고구려의 건국 이념인 다물 정신7)을 계승하여 세상을 평정하시어 국가의 명성을 크게 떨치셨습니다. 간혹 이웃에 강적이 생겨 승세를 타고 횡포를 부려서 유주幽州와 영주營州의 동쪽이 아직도 우리에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임금과 신하가 밤낮으로 분발하여 자주와 부강의 계책을 꾀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그런데도 오잠吳潛과 류청신柳淸臣 같은 간악한 무리가 감히 멋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비록 작기는 하나 어찌 고려라는 국호를 폐할 수 있으며, 임금의 힘이 비록 약하나 위호位號를 어찌 낮출 수 있겠사옵니까? 이제 이러한 거론은 모두 간사한 소인배가 죄를 감추고 도망하려는 데에서 나온 것일 뿐, 결코 나라 사람들의 공언公言이 아닌 줄로 아옵니다. 마땅히 도당都堂에 청하여 그 죄를 엄히 다스려야 할 것이옵니다.
杏村侍中이 有著書三種하니 其著檀君世紀하야 以明原始國家之軆統하고
又著太白眞訓하야 紹述桓檀相傳之道學心法하고
農桑輯要는 乃經世實務之學也라. 文靖公李牧隱穡이 序之曰
凢衣食之所由足과 貲財之所由豊과 種蒔孽息之所由周備者가
莫不分門類聚하야 縷析燭照하니 實理生之良書也라.
행촌 시중侍中이 지은 저서가 3종이 있다.
『단군세기檀君世紀』를 지어 시원 국가의 체통을 밝혔고, 『태백진훈太白眞訓』을 지어 환·단桓檀 시대부터 전수되어 온 도학道學과 심법心法을 이어받아 밝혔다.
『농상집요農桑輯要』는 세상을 다스리는 실무實務 관련 학문을 담은 것이다. 문정공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서문을 붙였다.
“무릇 입을거리와 먹을거리를 넉넉하게 하고 재물을 풍족하게 하며, 씨뿌리고 모종하고 싹을 자라게 하는 방법을 분야별로 나누고 같은 것끼리 묶어 자세히 분석하고 촛불이 비추는 것처럼 명료하게 기록하였다. 진실로 백성을 다스리는 데 좋은 책이 되리라.”
杏村先生이 嘗遊於天寶山이라가 夜宿太素庵할새 有一居士曰素佺이니
多藏奇古之書라 乃與李茗·范樟으로 同得神書하니 皆古桓檀傳授之眞訣也라.
其通脫博古之學이 卓然有所可稱이오 而其叅佺修戒之法이 盖凝性作慧하고
凝命作德하고 凝精作力하야 其在宇宙而三神長存하시고
其在人物而三眞不滅者는 當與天下萬世之大精神으로
混然同其軆而生化無窮也라.
행촌 선생이 일찍이 천보산天寶山에서 유람을 하다가 밤에 태소암太素庵에서 묵게 되었다. 그곳에 소전素佺이라 하는 한 거사가 기이한 옛 서적[奇古之書]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에 이명李茗, 범장范樟과 함께 신서神書를 얻었는데, 모두 환단시절부터 전해 내려온 역사의 진결[桓檀傳授之眞訣]이었다.
세속의 자질구레한 일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고사古史에 박식한 행촌의 학문은 그 뛰어남이 칭찬 받을 만하였다. 그 참전參佺의 계율을 닦는 법도는 삼신으로부터 받은 성품[性]을 응결시켜 지혜[慧]를 이루고, 삼신으로부터 받은 생명[命]을 응결시켜 덕德을 이루며, 삼신으로부터 받은 정기[精]를 응결시켜 힘[力]을 이루는 것이다.
우주에 삼신三神이 영원히 존재하시고 인물에 삼진三眞이 불멸하는 것은, 마땅히 하늘 아래 영원한 대정신(우주정신)과 혼연일체가 되어 생성과 변화가 무궁하기 때문이다.
先生이 曰 道在天也에 是爲三神이시오 道在人也에 是爲三眞이니
言其本則爲一而已라 惟一之爲道오 不二之爲法也니 大哉라 桓雄이시여
首出庶物하사 得道天源하시며 立敎太白하시니 神市開天之義가 始大明於世矣라
今吾輩가 因文求道하고 叅佺受戒하야 尊吾敎而未發하고
又聞百途而難會하니 老將及矣가 可恨哉로다. 先生이 以侍中致仕하고
退去江都之紅杏村하야 自號爲紅杏村叟하고 遂著杏村三書하야 藏于家라.
선생이 말하였다.
“도가 하늘에 있으면 삼신이 되고, 도가 사람에게 있으면 삼진이 된다. 그 근본을 말하면 오직 하나일 뿐이다. 오직 하나인 것이 도요, 둘이 아닌 것이 법이다.
위대하도다 환웅천황이시여! 뭇 사람 중에 먼저 나와 천도의 근원을 체득하시고 대광명의 가르침[神敎]을 세우시니, 신시개천의 의미가 비로소 세상에 크게 밝아졌도다.
지금 우리는 글을 통해 도를 구하고, 전佺에 참여하여 계戒를 받아 우리의 가르침을 받들고 있으나, 아직도 계발하지 못하고 있다. 또 온갖 가르침을 듣는다 해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나니, 늙어감이 한스럽도다!”
선생은 시중 벼슬에서 물러나 강화도[江都] 홍행촌에 들어가 스스로 호를 홍행촌수紅杏村叟라 하고, 마침내 행촌 삼서杏村三書를 저술하여 집에 간직해 두었다.
獻孝王後五年三月에 杏村李嵒이 以命으로 祭天于塹城壇할새 謂白文寶曰
賴德護神이 一存信念이오 養英衛國이 功在發願이라
乃神依人하고 人亦依神하야 而民而國이 永得安康이라.
祭天之誠은 竟歸報本하니 其求人世에 敢可忽諸아.
헌효왕獻孝王(28세 충혜왕의 시호) 복위 5년(단기 3677, 서기 1344) 3월에, 행촌 이암이 어명을 받아 참성단에서 천제를 드릴 때 백문보白文寶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덕으로 신을 수호하는 것은 오직 믿음에 있고, 영재를 길러 국가를 지키는 일은 그 공이 서원을 세우는 데 있느니라. 신은 사람에게 의지하고, 사람 역시 신에게 의지하여야[神依於人, 人依於神] 백성과 국가가 길이 편안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늘에 제사 드리는 정성은 결국 근본에 보은報恩하는 정신으로 돌아감이니, (그 길을) 인간 세상에서 찾음에 어찌 감히 소홀히 할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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