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14 고려 말 옛 영토 회복 시도

상생문화1 | 2024.02.16 02:30 | 조회 204

고려 말 옛 영토 회복 시도 


天授紀元四百三十九年 敬孝王五年이니 是歲夏四月丁酉

奇轍·權謙· 謀叛伏誅하고 釋鄭之祥하야 爲巡軍提控하고

罷征東行省問所하니라. 元室 極爲衰弊하야 吳王張士誠

起於江蘇하야 事多騷亂矣러라.

 

천수 기원 439년은 경효왕(공민왕) 5(단기 3689, 1356)이다. 여름 4 정유丁酉 대사도 기철奇轍, 태감 권겸權謙, 경양부원군 노책 등이 반역을 꾀하다가 형벌을 순순히 받아 죽었다.

정지상을 석방하여 순군제공으로 임명하고, 정동행성이문소征東行省問所9) 철폐하였다. 이때에 원나라 왕실이 극도로 쇠약해져 장사성張士誠 강소江蘇에서 군사를 일으켰고, 소란스러운 일이 많았다.

及自高郵 하니 始從等議하사 遂定西北恢收之計하사

先罷征東行省하시고 繼遣印等諸將하사 攻鴨綠江以西八站하사

破之하시고 又遣柳仁雨·貢天甫·金元鳳等하사 收復雙城等地하시니라.

十年冬十月 紅頭賊潘誠··朱元璋等十萬餘衆 渡鴨綠江하야

寇朔州하고 十一年襲安州하니 上將軍李蔭·趙天柱死之하니라.

十二月 至福州하사 以鄭世雲으로 爲總兵官하시니

世雲性忠淸하야 自播遷以來日夜憂憤하야 以掃紅賊하야

恢復京城으로 爲己任하니 亦倚信하시니라.

 

최영 등이 고우高郵에서 돌아오자, 임금이 비로소 최영 등의 견해를 좇아 드디어 서북 땅을 회복할 계책을 정하셨다. 먼저 정동행성을 폐지하고, 계속해서 인당, 최영 여러 장수를 보내시어 압록강 서쪽 8八站 깨뜨렸다. 류인우仁雨, 공천보貢天甫, 김원봉金元鳳 등을 보내시어 쌍성 땅을 되찾게 하셨다.

10(단기 3694, 1361) 겨울 10월에, 홍두적紅頭賊 반성潘誠, 사류, 주원장朱元璋10) 무리 십만여 명이 압록강을 건너 삭주를 침범하였다.

11월에 도적이 안주를 습격하니 상장군 이음, 조천주趙天柱 전투에서 죽었다.

12월에, 임금이 복주福州(경북 안동) 이르러 정세운鄭世雲 총병관總兵官으로 삼으셨다.

세운은 성품이 충성스럽고 청백하였다. 임금이 파천播遷 이후 밤낮으로 근심하고 분하게 여겼다. 홍두적을 소탕하고 경성을 수복하는 것을 자기 소임으로 여기므로 임금이 또한 믿고 의지하셨다.

 

世雲屢請下哀痛之詔하사 以慰民心하시고 遣使諸道하사

以督徵兵하소서 한대 遂下詔하시니 守門下侍中李 傳曰

天下安注意相하고 天下亂注意將하니 文臣이라 能軍하니

子其勉之어다. 世雲 詣都堂하야 憤言揚聲으로 淑以簽軍後期

爲責하고 將行 謂世雲曰 今 强寇猝至하야 皇城失守하고

乘輿播遷하야 爲天下之笑三韓之어늘 而公 首唱大義하야

仗鉞行師하니 社稷之再安 王業之中興 在此一擧 吾君臣 日夜

望公之凱旋也로다. 遣之하고 每日督勵諸將倡義하야 出謀授計하니

安祐·珣 改名希泌從侄·韓方信等諸將 皆從之有功하니라.

 

세운은, 애통하게 여기는 조서詔書 속히 내려 백성의 마음을 위로하고 사신을 모든 도에 보내어 징병徵兵 독려하시도록 임금에게 여러 청원하였다.

임금께서 마침내 조서를 내리시니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 이암이 세운에게 전하여 말하였다.

천하가 편안하면 뜻을 정승에게 기울이고, 천하가 어지러우면 뜻을 장수에게 기울이는 법이다. 나는 문신文臣이라 나약하여 능히 군사를 부리지 못하니, 그대는 힘쓸지어다.

세운이 도당都堂 나아가 분연히 소리 높여 류숙에게 군사를 징집하면서 기한이 늦은 일을 책망하였다.

전선으로 출발하려 이암이 세운에게 말했다.

강력한 외적이 갑자기 쳐들어와 황성을 지키지 못하고 임금의 수레가 파천하여 천하의 웃음거리가 것은 삼한의 치욕이로다. 공이 앞장서서 대의를 부르짖어 무기를 들고 군사를 거느리니, 사직이 다시 편안해지고 왕업이 중흥함이 이번 싸움에 달려 있도다. 우리 임금과 신하는 밤낮으로 공이 이기고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로다.

권면하고 깨우쳐 전송한 뒤에 매일 여러 장수에게 군사를 일으킬 것을 독려하고 묘략을 내어 전해 주었다. 안우安祐, 이순(희필로 개명함. 이암의 종질), 한방신韓方信 여러 장수가 모두 종군하여 공을 세웠다.

 

二十年辛亥二月甲戌 眞千戶豆蘭帖木兒

遣百戶甫介하야 以一百戶 來投하니라.

閏三月己未北元遼陽省平章事劉益·王右丞等

以遼陽本高麗地하야 欲歸附我國하야 遣人來請이어늘

廷議하고 國事多難이라 이나 遣鄭夢周하사 如明하사

賀平蜀하시고 金義殺明使蔡斌하니 朝野騷然하야

其欲言事者 幾希 以故 未卽回報하니

益等 遂以·復州·蓋平·海城·陽等地 歸附于明하니라.

 

20 신해(단기 3704, 1371) 2 갑술에 여진 천호千戶 이두란 첩목아豆蘭帖木兒 백호百戶 보개甫介 보내어 호를 거느리고 투항해 왔다. 3 기미에, 북원北元 요양성 평장사 유익, 왕우승王右丞 등이 요양은 본래 고구려 땅이라 하여 우리나라에 귀순하고자 사람을 보내어 귀화를 청했다.

이때 조정의 의론이 일치하지 않고, 국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임금이 정몽주를 명나라에 보내시어 평정한 것을 하례하게 하셨다.

김의金義 명나라 사신 채빈蔡斌 살해하자 조야가 시끄러워 일에 대해 말하려는 자가 거의 없었다. 때문에 바로 회신을 하지 않자, 유익 등이 마침내 금주·복주復州·개평蓋平·해성海城·요양 등의 땅을 가지고 명나라에 가서 붙었다.

嗚呼 當時淸論 徒因循是務하야 自失好機하야 恢收舊疆하니

志士之恨於斯爲深矣로다. 江陵王以先帝命으로 卽位하시니

遼東都司 遣承差李思敬等하야 到鴨綠江張榜하니

鐵嶺西 元屬開元하니 所管軍人漢人女眞達達高麗

仍屬遼東云云이라 朝議紛紛不一이라가 竟以督戰하시고

大發中外兵馬하사 以崔으로 爲八道都統使하시니라.

 

오호라! 당시 청론淸論 떠들던 무기력한 자들이 한갓 편안함을 좇기만 일삼아 좋은 기회를 스스로 잃어버리고 마침내 강토를 회복하지 못하였으니 있는 사람의 때문에 더욱 깊어지는구나.

강릉왕(우왕) 선제先帝(공민왕) 명으로 즉위(단기 3707, 1374)하셨다. 이때에 요동 도사가 승차 이사경思敬 등을 보내어 압록강에 이르러 방을 붙이고 말하기를,

철령鐵嶺 북쪽과 동쪽과 서쪽은 원래 개원開元(지금의 요령성 개원현) 속하던 땅이니 거기서 관할하던 군인軍人, 한인漢人, 여진, 달달達達, 고려高麗 여전히 요동 속한다.11)

운운 하였다. 조정의 중론이 분분하여 일치하지 않다가 마침내 싸울 것을 결정하고, 나라 안의 병마를 크게 일으키고 최영을 팔도도통사八道都統使 임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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