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9 고려의 북방영토

상생문화1 | 2024.02.15 02:07 | 조회 190

고려의 북방영토


廣州牧尹彦 自解表 及睹中軍所奏하니 曰 彦 與鄭知常으로

結爲死黨하야 大小之事 實同하고 在壬子年西幸時

請立元稱號하고 又諷誘國學生하야 奏前件事하니 盖欲激大하야

生事乘間하야 恣意處置 朋黨外人하야 謀爲하니 非人臣意 하니

讀過再三然後 心乃安하니이다.

 

광주목廣州牧 윤언이가 자신의 억울함을 해명하는 [自解表] 올려서 이렇게 주장했다.

중군中軍(김부식) 아뢴 바를 보면, 언이가 정지상과 결탁하여 사당死黨 지어 크고 작은 일을 함께 의논하였다 하고, 임자(단기 3465, 1132)년에 임금께서 서경으로 순행하셨을 아국이 독자적으로 건원칭제建元稱帝하기를 청하였다 하며, 국학생을 넌지시 꾀어 앞의 (건원칭제) 상주하게 하였는데, 대개 의도는 대국인 금나라를 격노시켜 일을 일으키고 틈을 타서 자의로 (반대자들을) 제거한 외인과 붕당을 만들어 반역을 꾀하고자 것이니, 이는 신하된 도리가 아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이 글을 두세 거듭하여 읽고 뒤에야 비로소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元之請 本乎尊主之誠이니 在我本朝하야 有太祖光宗之故事하고

稽其 雖新羅渤海 以得爲之 大國 未嘗加兵하고 小國

無敢議其失이어늘 奈何聖世反爲僭行이니잇가. 臣嘗議之하니 罪則然矣어니

若夫結爲死黨 激怒大 語言 雖甚大焉이나 本末 相坐하니

何則이니잇고 假使强敵 來侵我疆이면 夫惟禦之未遑이어늘

安得乘間而用事리잇가 其指朋黨者 誰氏 其欲處置者 何人이니잇고

 

신이 건원칭제를 청한 것은 임금을 받드는 충정에 근본을 것이옵니다. 본조(고려)에도 태조와 광종의 고사 있고, 기록을 상고해 보면 신라와 발해가 비록 연호를 만들어 썼으나 주변 대국이 일찍이 이를 문제 삼아 군사를 일으키지 않았고, 작은 나라는 감히 과실을 따져 의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 지금의 성세聖世 이것이 도리어 참람한 행동이라 있겠사옵니까?

신이 일찍이 문제를 의논한 있으니, 죄라면 이것이 죄일 것입니다. 사당死黨 지었다거나 대금 격노시키려 했다는 말은 비록 엄청나나 본말本末 서로 맞지 않사옵니다. 왜냐하면 가령 강한 적이 우리 강토를 침략하면 막아 내기에 겨를이 없을 터인데 어찌 틈을 타서 일을 처리할 있겠습니까? 대체 붕당이라 지목한 자는 누구이며, 제거하고자 자는 어떤 인물이옵니까?

 

衆若 戰之則敗하야 且容身之無地어늘 何恣意以爲謀리잇가

有賴聖知하야 重念컨대 以至弱之質 從西征之役하야

忘身以衛其國하니 乃義分之當然이로대 成事 皆因於人하니

何勤勞之足道리잇가 하니라.

世宗大定十五年九月 高麗西京守趙位寵 遣徐彦等하야

進表하고 欲以慈悲嶺以西 鴨綠江以東으로 內附한대 하니라.

 

무리가 만약 화합하지 못한다면 싸우더라도 패하여 곳조차 없을 터인데, 어찌 방자한 뜻을 품어 그런 일을 꾀하겠습니까?

임금님의 명철하심을 믿고 거듭 생각하건대 신은 지극히 나약한 자질로써 서경 정벌의 전역戰役(서경전역西京戰役) 종사하여 몸을 잊고 나라를 지켰사옵니다. 이것은 마땅한 도리입니다. 서경 정벌의 성사는 모두 다른 사람의 힘에 의한 것이니, 이제 제가 무슨 고생을 했다고 족히 말할 있겠사옵니까?

금사金史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세종 대정大定 15(단기 3508, 1175) 9월에, 고려 서경유수 조위총趙位寵 서언徐彦 등을 보내 표를 올려 자비령 서쪽과 압록강 동쪽 땅을 가지고 내부內附하려 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高麗史 睿宗 十一年 三月 乙未朔 來遠·抱州二城

眞所攻하야 城中食盡이어시늘 遣都兵馬錄事邵億하사 送米一千石하신대

來遠統軍. 八月庚辰 將撒喝 來遠·抱州二城하야

幾陷이어늘 其統軍耶 欲帥衆而逃 遣樞密院知奏事韓하사

러시니 以無王旨 如馳奏한대 欲令樞密院으로

具箚子送之하시니 宰臣諫官 奏曰彼求王旨하니 其意難測이라

請止之하소서 한대 乃遣使如하사 請曰 抱州 本吾舊地

願以見 하신대 主謂使者曰 爾其自取之하라 하니라.

 

고려사高麗史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예종 11(단기 3449, 1116) 3 을미 초하루에, 임금께서 요나라의 내원 포주抱州 여진에게 공격 당해 성중에 식량이 떨어졌다는 말을 전해 듣고, 도병마록사 소억邵億 시켜 1 석을 보내셨다. 그러나 내원성의 통군統軍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8 경진에, 금나라 장수 살갈撒喝 요나라의 내원·포주 성을 쳐서 거의 함락할 지경에 이르자, 그곳 통군 야율녕律寧 무리를 거느리고 도망하려 하였다.

임금께서 추밀원 지주사 한교여 보내어 야율녕을 불러 효유하게 하셨는데, 야율녕이 임금의 전지傳旨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한교여가 급히 보고하자 임금께서 추밀원에 명하여 차자箚子 갖추어 보내려 하셨다. 재신과 간관이 아뢰기를, 저들이 임금의 전지를 요구하는 뜻을 알기 어려우니 그만두게 하옵소서 하였다. 임금께서 사신을 금나라에 보내어 포주는 본래 우리 땅인즉 돌려주기를 원하노라라고 청하셨다. 금나라 임금이 아국의 사신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직접 빼앗으라라고 하였다.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195개(1/10페이지)
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5 출전 상생문화1 205 2024.02.16 04:26
194 태백일사 : 태백일사 발문 상생문화1 277 2024.02.16 02:31
193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14 고려 말 옛 영토 회복 시도 상생문화1 206 2024.02.16 02:30
192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13 고려의 제천문 상생문화1 196 2024.02.16 02:22
191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12 인물 정지상 상생문화1 197 2024.02.15 02:25
190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11 행촌 이암의 역사의식 상생문화1 204 2024.02.15 02:18
189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10 후암 이존비 상생문화1 199 2024.02.15 02:14
>>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9 고려의 북방영토 상생문화1 191 2024.02.15 02:07
187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8 윤관의 여진 정벌 상생문화1 202 2024.02.13 01:22
186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7 서희 장군과 소손녕의 담판 상생문화1 195 2024.02.13 01:16
185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6 왕건의 즉위와 궁예의 최후 상생문화1 201 2024.02.13 01:12
184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5 궁예의 후고구려 건국 상생문화1 193 2024.02.13 01:09
183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4 왕륭의 귀순과 이훤의 후백제 건국 상생문화1 216 2024.02.07 01:56
182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3 궁예의 출생과 양길과의 만남 상생문화1 206 2024.02.07 01:53
181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2 고구려 왕족의 후손, 궁예 상생문화1 212 2024.02.07 01:49
180 태백일사 : 고려국본기 1 고려 태조의 훈요십조 상생문화1 217 2024.02.07 01:43
179 태백일사 : 대진국본기 11 대진국의 멸망 상생문화1 214 2024.02.05 01:29
178 태백일사 : 대진국본기 10 발해 유민의 대진국 부흥운동 상생문화1 254 2024.02.05 01:26
177 태백일사 : 대진국본기 9 옛 일본의 여러 나라 상생문화1 215 2024.02.05 01:11
176 태백일사 : 대진국본기 8 의려국 임금이 일본으로 건너가 왕이 됨 상생문화1 245 2024.02.02 01:48
EnglishFrenchGermanItalianJapaneseKoreanPortugueseRussianSpanishJavan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