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태백일사 : 신시본기 10 헌원 토벌

상생문화1 | 2023.12.29 03:50 | 조회 386

헌원 토벌


有公孫軒轅者土着之魁始聞蚩尤天王入城空桑하사

大布新政하고 而敢有自代爲天子之志하야 乃大興兵馬하야 來與欲戰이라

天王先遣降將少昊하사 圍迫涿鹿而滅之로시대 軒轅自屈하야

敢出百戰이어늘 天王動令九軍하사 分出四道하시고 自將步騎三千하사

直與軒轅으로 連戰于涿鹿 有熊之野하실새 縱兵四蹙하사 斬殺無算이시오

又作大霧하사 咫尺難辨而督戰하시니 賊軍乃心慌手亂하야 奔竄逃命하니

百里兵馬相見이라.

 

이때 공손公孫 헌원軒轅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토착민의 우두머리였다. ‘치우천황께서 공상에 입성하여 새로운 정치를 크게 펴신다는 소식을 듣고도 감히 스스로 천자가 되려는 뜻을 품고 병마를 크게 일으켜 치우천황과 승부를 겨루려 하였다.

천황께서 항복한 장수 소호少昊를 먼저 보내 탁록을 포위하여 멸하려 하실 때, 헌원이 오히려 항복하지 않고 감히 수 많은 전쟁에 나섰다.

천황께서 9九軍에 명하여 네 길로 나누어 진군하게 하시고, 몸소 보병과 기병 3천을 거느리고 곧장 탁록의 유웅有熊 들판에서 여러 번 헌원과 맞붙어 싸울 때, 군사를 풀어 사방에서 협공하여 참살하시니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었다.

또 큰 안개를 일으켜 지척을 분간하지 못하게 하고 전투를 독려하시니, 적군은 두렵고 손이 떨려 바쁘게 도망쳐 백 리 안에 병마가 보이지 않았다.

 

於是淮岱之地盡爲所據乃城於涿鹿하시고 於淮岱하시니

軒轅之屬皆稱臣入貢이라. 盖當時西土之人徒憑矢石之力하고

解鎧甲之用이라가 又値蚩尤天王之法力高强하고

心驚膽寒하야 每戰輒敗.

 

이에 기주冀州·연주·회수淮水·태산泰山 땅을 모두 차지하고, 탁록에 성을 쌓으시고 회대淮岱(회수와 태산)에 집을 지으시니 헌원의 무리가 모두 신하를 칭하며 조공을 바쳤다. 대체로 당시 서쪽 땅의 사람들은 한갓 화살과 돌팔매[矢石]만 믿고 갑옷의 사용을 알지 못하였다. 또한 치우천황의 뛰어나고 강력한 법력에 부딪혀서, 두려운 마음이 들고 간담이 서늘하여 싸울 때마다 번번이 패하였다.

 

軒轅記之所謂 蚩尤始作鎧甲兜로시대 時人不知하야

以爲銅頭鐵額者라 하니 亦可想見其狼狽之甚矣로다.

蚩尤天王益整軍容하사 四面進擊하시니 十年之間與軒轅으로

戰七十三回로시대 將無疲色하고 退後

軒轅旣屢戰敗尤益大興士馬하고 我神市하야 而廣造兵甲이오

又制指南之車하야 敢出百戰이어늘 天王赫然震怒하사 使兄弟宗黨으로

務要大戰而立威하사 使軒轅之軍으로 敢生意於追襲하시고 與之大戰하사

混殺一陣然後方熄하시니라.

 

운급 헌원기軒轅記치우가 처음으로 갑옷과 투구를 만들었는데, 당시 사람들이 이를 알지 못해 동두철액銅頭鐵額(구리 머리에 무쇠 이마)10)이라 여겼다라고 하였으니, 적의 낭패가 얼마나 심하였겠는지 가히 상상할 수 있다.

치우천황이 더욱 군용을 정비하여 사방으로 진격하셨다. 10년 동안 헌원과 73회를 싸웠으나 장수는 피로한 기색이 없었고, 군사는 물러날 줄 몰랐다.

헌원은 여러 번 싸워 천황에게 패하고도 군사를 더욱 크게 일으켰다. 우리 배달을 본받아 무기와 갑옷을 많이 만들고, 지남거指南車를 만들어 감히 싸움마다 출전하였다.

이에 천황께서 불같이 진노하여 형제 종족으로 하여금 대격전에 힘써 싸우게 하여 위엄을 확고히 세우셨다. 그리하여 헌원의 군사로 하여금 감히 추격하거나 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시고, 더불어 대전을 치뤄 한바탕 몰아쳐서 휩쓸어 버리신 뒤에야 비로소 싸움을 그치셨다.

 

是役也我將蚩尤飛者幸有急功하야 陣沒하니 史記所謂 擒殺蚩尤者

盖謂此也天王赫怒動師하사 新造飛石迫擊之機하사 成陣하시니

賊陣終不能抗也. 於是分遣精銳하사 西守芮涿之地하시고

東取淮岱하사 爲城邑하사 而當軒轅東侵之路하시니 及至崩逝數千載로대

而猶有萬丈光能起感於後人者也.

 

이 싸움에서 우리 장수 치우비蚩尤飛라는 자가 급히 공을 세우려다가 불행히도 전쟁터에서 죽었다. 사기史記에 이른바 치우를 사로잡아 죽였다[금살치우擒殺蚩尤]”라고 한 구절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천황께서 진노하여 군사를 일으키고, 새로 비석박격기飛石迫擊機를 만들어 진을 치고 나란히 진격하시니, 적진이 마침내 대항하지 못하였다. 이에 정예병을 나누어 파견하여 서쪽으로 예와 탁涿을 지키게 하시고, 동쪽으로 회대淮岱(회수와 태산)를 취하여 성읍을 만들어 헌원이 동쪽으로 침투할 길을 막으셨다. 천황께서 붕어하신 지 수천 년이 지났지만, 진실로 길이 남을 찬란한 그 위엄이 후세인의 가슴 속에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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