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태백일사 : 신시본기 5 초대 거발환(배달) 환웅의 동방 문명 개척

상생문화1 | 2023.12.28 01:20 | 조회 379

초대 거발환(배달) 환웅의 동방 문명 개척


朝代記人多産乏하야 憂其生道之無方也러니 庶子之部

有大人桓雄者探聽輿情하시고 期欲天降하사 開一光明世界于地上하실새

安巴堅遍視金岳·三危·太白하시고 而太白可以弘益人間이라 하야

乃命雄曰 如今人物業已造完矣勿惜하고 率衆人하야

躬自降下界하야 開天施敎하고 主祭天神하야 以立父權하며

扶携平和歸一하야 以立師道하며 在世하야 爲子孫萬世之洪範也어다.

 

조대기朝代記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당시 사람은 많고 물자는 적어 살아갈 방법이 없음을 걱정하였더니, 서자부[庶子之部]의 대인 환웅이 민정을 두루 살펴 듣고 천계에서 내려와 지상에 광명 세상을 열고자 하셨다. 이때 안파견 환인께서 금악산金岳山삼위산三危山태백산太白山을 두루 살펴보시고, “태백산은 가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곳이로다라고 하셨다. 이에 환웅에게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이제 인간과 만물이 제자리를 잡았으니, 그대는 노고를 아끼지 말고 무리를 거느리고 몸소 하계에 내려가 새 시대를 열어[開天] 가르침을 베풀고, 천신에게 제사를 지내 부권父權을 세우라. 노인은 부축하고 어린이는 이끌어 평화롭게 하나 되게 하여 사도師道를 세우고 세상을 신교의 진리로 다스려 깨우쳐서[在世理化] 자손만대의 홍범으로 삼을지어다.” 하셨다.

 

乃授天符印三個하사 理之하신대 率徒三千하사

初降于太白山神壇樹下하시니 謂之神市將風伯·雨師·雲師하시고

而主穀하시며 主命하시며 主刑하시며 主病하시며 主善惡하시며

主人間三百十餘事하사 在世理化하사 弘益人間하시니

是謂桓雄天王也시니라.

 

그리고 환웅에게 천부天符 세 개를 주시고 세상에 보내어 다스리게 하셨다. 환웅께서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처음으로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시니, 이곳을 신시神市라 한다.

또한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시고, (오가五加에게) 농사·왕명·형벌·질병·선악을 주장하게 하시고, 인간의 360여 가지 일4)을 주관하여 신교神敎의 진리로써 정치와 교화를 베풀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시니, 이분이 바로 환웅천황이시다.

有一熊一虎同隣而居러니 常祈于神壇樹하고 而又請於桓雄하야

願化爲天戒之氓이어늘 乃以神呪換骨移神하시고 又以神遺

得驗하시니 乃其艾一炷蒜二十枚也.

仍戒之曰 爾輩食之하라見日光百日이라야 自由成眞하고 平等濟物하야

便得化人踐形之大人者也니라. 熊與虎皆得而食之하고 忌三七日하야

務自修鍊이러니 而熊耐飢寒痛苦하야 遵天戒하고 守雄約하야

而得健者之하고 虎則誣慢能忌하야 違天戒而終不得與之贊天業하니

二姓之相若也.

 

이때 웅족과 호족[一熊一虎]이 이웃하여 살았다. 항상 신단수에 와서 기도하며 환웅께 하늘의 계율을 지키는 신시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옵니다하고 간청하였다. 환웅께서 신령한 주문[神呪]으로 체질을 개선시켜 신명을 통하게 하셨다. 또 삼신이 내려 주신 물건으로 신령한 삶을 얻게 하시니, 바로 쑥 한 단과 마늘 스무 개였다.

그리고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이것을 먹을지어다. 100 동안 햇빛을 보지 말고 기도하라. 그리하여야 스스로 참을 이루고 만물을 고르게 구제하며, 진정한 사람다운 인격을 갖춘 대인이 되리라하셨다.

웅족과 호족 양가는 이것을 먹고 삼칠일(21) 동안 삼가며 스스로 수련에 힘썼다. 웅족은 굶주림과 추위와 고통을 참으며 하늘의 계율을 준수하고, 환웅과 한 언약을 지켜서 건강한 여자의 모습을 얻었으나, 호족은 거짓과 태만으로 하늘의 계율을 어겨 끝내 천업天業을 함께 이루지 못하였다. 이것은 두 부족의 천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었다.

 

熊氏諸女自執愚强而無與之爲歸故每於壇樹下群聚以呪願하야

有孕有帳이어늘 乃假化爲桓하사 得管境而使與之婚하사 孕生子女하시니

自是群女群男漸得就倫하니라. 其後有號曰檀君王儉

立都阿斯達하시니 今松花江也始稱國하야 爲朝鮮하니

三韓·高離·尸羅·高禮·南北沃沮·東北夫餘·濊與貊皆其管境也니라.

 

웅씨족 여성들은 고집이 세고 어리석음이 지나쳐서 이들과 혼인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매양 신단수 아래에 함께 모여 주문을 읽으며 아기를 가져 환웅의 백성이 되기를 기원하였다. 환웅께서 임시로 이들을 환족 백성으로 귀화시켜 살 곳을 주시고[得管境] 환족 남자와 혼인하게 하여 자녀를 낳게 하시니, 이로부터 모든 남녀가 점차 인륜의 도를 얻게 되었다.

그 후 단군왕검이라 불리는 분이 아사달에 도읍을 세우시니 지금의 송화강이다. 이때 비로소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 칭하시니 삼한三韓, 고리高離, 시라尸羅, 고례高禮, ·북옥저, ·북부여, 와 맥5)이 모두 그 관할 영토6)였다.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195개(6/10페이지)
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5 태백일사 : 신시본기 10 헌원 토벌 상생문화1 387 2023.12.29 03:50
94 태백일사 : 신시본기 9 세 치우천황의 서토 정벌 상생문화1 381 2023.12.29 03:48
93 태백일사 : 신시본기 8 태호복희 상생문화1 398 2023.12.28 01:27
92 태백일사 : 신시본기 7 인류 전쟁의 시초 상생문화1 380 2023.12.28 01:25
91 태백일사 : 신시본기 6 신교의 제사 문화와 칠회제신력 상생문화1 372 2023.12.28 01:22
>> 태백일사 : 신시본기 5 초대 거발환(배달) 환웅의 동방 문명 개척 상생문화1 380 2023.12.28 01:20
89 태백일사 : 신시본기 4 웅족의 정착과 귀화 상생문화1 570 2023.12.26 01:38
88 태백일사 : 신시본기 3 배달족의 문명화 과정과 동이 명칭의 유래 첨부파일 상생문화1 586 2023.12.26 01:31
87 태백일사 : 신시본기 2 태고 문자의 창시 상생문화1 618 2023.12.26 01:24
86 태백일사 : 신시본기 1 환웅천황의 동방 문명 개창 상생문화1 395 2023.12.26 01:21
85 태백일사 : 환국본기 4 환의 뜻과 광명 신앙 상생문화1 687 2023.12.21 01:20
84 태백일사 : 환국본기 3 환국의 통치자 7세 환인 상생문화1 714 2023.12.21 01:16
83 태백일사 : 환국본기 2 12환국과 그 위치 상생문화1 420 2023.12.21 01:14
82 태백일사 : 환국본기 1 인류 창세 문명의 아버지, 환인천제 상생문화1 493 2023.12.21 01:12
81 태백일사 : 삼신오제본기 21 태초 인간이 탄생한 곳 상생문화1 388 2023.12.18 08:28
80 태백일사 : 삼신오제본기 20 화랑의 원형, 배달 시대의 천왕랑 상생문화1 414 2023.12.18 08:27
79 태백일사 : 삼신오제본기 19 고조선 삼한 시대의 자치제도 조직 원리 상생문화1 445 2023.12.18 08:25
78 태백일사 : 삼신오제본기 18 신교의 민간신앙 : 터줏대감과 성조대군 상생문화1 394 2023.12.18 02:43
77 태백일사 : 삼신오제본기 17 삼한의 고유한 풍속(국풍) - 소도제천 상생문화1 414 2023.12.18 02:41
76 태백일사 : 삼신오제본기 16 구환족 5대 종족의 특징 상생문화1 396 2023.12.18 02:39
EnglishFrenchGermanItalianJapaneseKoreanPortugueseRussianSpanishJavan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