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상 4 고조선 마한의 역사

상생문화1 | 2024.01.05 02:10 | 조회 387

고조선 마한의 역사


檀君王儉 旣定天下하시고 分三韓而管境하실새 乃封熊伯多하사

爲馬韓하시고 都於達支國하시니 亦名曰 白牙岡也

登馬韓山하사 祭天하실새 天王 下詔曰 人 視鏡則姸醜自形하고

視君則治亂見政하나니 視鏡 須先視形하고 視君 須先視政이어다.

馬韓 上箚曰 聖哉 言乎시여 聖主 能從衆議故 道大하고

暗君好用獨善故道小하나니 可無內省而怠乎니이다.

 

단군왕검께서 천하를 평정하고 삼한으로 나누어 다스릴 , 웅백다熊伯多 마한 (부단군)으로 임명하셨다. 도읍을 달지국達支國 정하였는데, 백아강白牙岡이라고도 불렀다. 마한산에 올라 천제를 지내실 천왕(단군왕검)께서 조칙을 내려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거울을 보면 잘나고 못난 모습이 저절로 드러나고, 백성이 임금을 보면 세상이 다스려지고 어지러운 것이 정사에 나타나나니, 거울을 때는 반드시 먼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임금을 때는 반드시 먼저 정사를 보아야 하느니라.

마한 (웅백다) 차자箚子 올려 이렇게 아뢰었다.

거룩하신 말씀입니다. 성군은 사람의 의견을 좇으므로 도가 높아지고, 어리석은 임금은 독선을 좋아하므로 도가 작아지나니, 참으로 자신을 돌이켜 살펴서 게으르지 않도록 해야 것입니다.


(1) 삼랑성과 제천단을 쌓다


檀君王儉五十一年 天王 命雲師倍達臣하사 築三郞城于穴口하시고

設祭天壇于摩璃山하실새 發江南民丁八千人하사 以助役하시니라

辛酉三月 天王 親幸摩璃山하사 祭天하시니라. 熊伯多 하니

在位五十五年이라 子盧德利 하니라 德利 하니 子弗如來 하니라

是檀君扶婁十二年壬子. 秋十月 以命으로 頒七回曆于民하고

明年春三月 始敎民種于白牙岡하고 作都亭하니라.

丙辰 刻立三一神誥碑於南山하고 庚申 作稻田하고 己亥 立蘇塗하야

施三倫九誓之訓하니 治化大行하니라.

 

단군왕검 51(단기 51, BCE 2283) 천왕께서 운사 배달신에게 명하여 혈구穴口 삼랑성을 축조하고 마리산에 제천단을 설치할 강남의 장정 8,000명을 동원하여 조역助役하게 하셨다.

(91 되시던) 신유(단기 54, BCE 2280) 3월에 천왕께서 친히 마리산에 행차하여 천제를 올리셨다.

웅백다가 세상을 떠나니 단군왕검 재위 55(단기 55, BCE 2279)이었다. 아들 노덕리盧德利(2 ) 계승하였다. 노덕리가 세상을 뜨자 아들 불여래弗如來(3 ) 즉위하니 부루단군(2) 12 임자(단기 105, BCE 2229)년이었다.

가을 10월에 (단군의) 명을 받들어 칠회력七回曆 백성에게 널리 반포하였다. 다음해 3월에, 처음으로 백성으로 하여금 백아강에 버드나무를 심게 하고 도정都亭 지었다.

병진(단기 109, BCE 2225)년에 삼일신고비三一神誥碑 새겨서 남산에 세우고, 경신(단기 113, BCE 2221)년에 [稻田] 개간하였다. 기해(단기 152, BCE 2182)년에 소도를 세워 삼륜구서三倫九誓 가르침2) 베푸니 나라를 다스리는 덕화가 널리 미쳤다.


(2) 3 가륵단군의 중도 일심 정신에 대한 성훈


檀君嘉勒三年 弗如來 하니 子杜羅門 하니라.

乙巳九月 天王 曰 天下大本 在於吾心之中一也

人失中一則事無成就하고 物失中一則乃傾覆하나니라. 君心惟危하고

衆心 惟微하니 全人統均하야 立中勿失然後라야 乃定于一也니라

惟中惟一之道 爲父當慈하고 爲子當孝하며 爲君當義하고 爲臣當忠하며

爲夫婦當相敬하고 爲兄弟當相愛하며 老少當有序하고 朋友當有信이니라.

 

가륵단군(3) 3(단기 154, BCE 2180) 불여래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 두라문杜羅門(4 ) 즉위하였다. 을사(단기 158, BCE 2176) 9월에 천왕께서 조칙을 내려 말씀하셨다.

천하의 대본大本 마음의 중도 일심[中一] 자리 있느니라. 사람이 중도 일심을 잃으면 어떤 일도 성취할 없고, 만물이 중도 일심을 잃으면 몸이 넘어지고 엎어지느니라. 임금의 마음은 위태롭고 백성의 마음은 은미하니, 모든 사람이 균일하게 갖고 나온 천부의 성품을 닦고 간직하여 조화의 중심 자리를 확립해서 잃지 않은 연후에야 일심 자리에 확고히 안주할 있느니라.

중정과 일심[中一] 도는 아비된 마땅히 자애롭고, 자식된 마땅히 효도하며, 임금된 마땅히 의롭고, 신하된 마땅히 충성하며, 부부된 마땅히 서로 공경하고, 형제된 마땅히 서로 우애하고, 노인과 젊은이가 마땅히 차례를 지키고, 친구끼리 마땅히 서로 믿음을 가지는 것이니라.

 

飭身恭儉하며 修學鍊業하며 啓智發能하며 弘益相勉하야 成己自由하며

開物平等하야 以天下自任하며 當尊國統하며 嚴守憲法하야 各盡其職하고

奬勤保産이라가 於其國家有事之時 捨身全義하며 冒險勇進하야

以扶萬世无疆之運祚也어다. 與爾國人으로

切切佩服而勿替者也니라. 庶幾一完實之至意焉이니 其欽哉어다.

 

몸을 삼가 공손하고 검소하며, 학문을 닦고 맡은 소임을 연마하여 지혜와 능력을 계발하고, 널리 이롭도록 서로 권면하고, 자신을 완성하여 자유자재하며[成己自由],3) 만물의 뜻을 열어 고르고 한결같이 하라[開物平等].4) 그리하여 천하의 일을 자임하고, 국통國統 존중하고, 국법을 확실히 지켜 각자 자기 직분을 다하고, 부지런함을 권면하여 생산을 보존하라. 국가에 일이 있을 몸을 던져 실천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용맹히 전진하여 만세토록 무궁한 복을 마련할지니라.

이는 짐이 너희 백성과 함께 간절하게 마음에 새겨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니라. 너희가 몸이 되어 완전하게 실천하기를 지극한 뜻으로 바라노니, 이를 공경하여 받들지어다.


(3) 살수에서 배를 건조함


杜羅門 하니 子乙弗利 하니라. 乙弗利 하니 子近于支 하니

乃檀君烏斯丘乙酉也. 庚寅 遣民丁三十人하야 造船舶于薩水하니

乃辰韓南海岸也. 壬子以命으로 入常春하야 助祭三神于九月山하고

十月 宮於峰中麓하야 爲天王巡駐之所하니라.

每當三月이면 命馬韓하사 閱武佃獵하시고 十六日 祭天麒麟窟하실새

衣加冠之禮하시고 仍歌舞百戱而罷하시니라.

甲寅 近于支 하니 子乙于支 하니라. 乙于支 하니 弟弓戶 하니라

弓戶하니 無嗣杜羅門之弟杜羅時 曾孫莫延 以命으로

入承馬韓하니라. 戊申 檀君于西翰 巡駐白牙岡하사 命劃田授土하사

四家作區하시니 區出一乘하사 分守鄕衛하시니라.

 

두라문(4 ) 세상을 뜨자 아들 을불리乙弗利(5 ) 즉위하였다. 을불리가 세상을 떠나 아들 근우지近于支(6 ) 즉위하니, 오사구단군(4) 을유(단기 198, BCE 2136)년이었다.

경인(단기 203, BCE 2131)년에 장정 30명을 보내 살수薩水에서 배를 건조하게 하였는데, 그곳은 진한辰韓 남해안이다.

임자(단기 225, BCE 2109)년에 마한 왕이 (4 단군의) 명을 받고 상춘常春 들어가 구월산에서 삼신께 제사드리는 일을 도왔다.

10월에 모란봉 산기슭에 별궁[離宮] 지어 천왕(오사구단군)께서 순수巡狩하실 머무실 장소로 삼았다.

(단군께서) 매년 3월에 마한에 명하여 친히 군대를 사열하시고 사냥을 하셨다. 16일에 기린굴麒麟窟에서 천제를 올릴 조의 하사하고 관을 씌우는 예식(관례) 행하셨다. 이어서 가무와 온갖 놀이를 행하고 파하셨다.

갑인(단기 227, BCE 2107)년에 근우지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 을우지乙于支(7 ) 즉위하였다. 을우지가 세상을 떠나니 아우 궁호弓戶(8 ) 즉위하였다. 궁호가 세상을 떠나니 자손이 없어 두라문(4 ) 아우 두라시杜羅時 증손 막연莫延(9 ) 명을 받들어 마한의 왕위를 계승하였다.

무신(단기 341, BCE 1993)년에 우서한단군(8)께서 백아강에 순행하여 머무시며, 밭의 경계를 정해 땅을 나누어 주고 집을 구역으로 정하도록 명하셨다. 그리고 구역에서 일승一乘 내어 마을을 나누어 지키게 하셨다.

(4) 11 단군 환도桓道 문명이 번성함

檀君魯乙壬寅 莫延 하니 弟阿火 하니라. 檀君道奚

方銳意開化하사 平等爲治하시니라. 以命으로 建大始殿于大聖山하고

作大橋于大同江하며 三忽爲佺하야 하며 定七回祭神之儀하며

講三倫九誓之訓하니 桓道文明之盛 聞于域外 夏主 遣使獻方物하니라.

 

노을단군(10) 임인(단기 395, BCE 1939)년에 막연이 세상을 떠나고 아우 아화阿火(10 ) 즉위하였다.

이때 도해단군(11)께서 강력한 의지로 개화에 힘써 평등하게 다스리실 , (단군의) 명을 받들어 대성산大聖山 기슭에 대시전大始殿 짓고 대동강에 다리를 건설하였다. 고을마다 두어 경당 설립하고 칠회 제신 의례[七回祭神之儀] 정하여 삼륜구서三倫九誓 가르침을 강론하니, 환도 문명桓道文明 번성하여 국경 밖까지 소문이 나게 되었다. 나라 사신을 보내 방물을 바쳤다.

 

丁巳 阿火 하니 子沙里 하니라. 檀君阿漢乙卯 沙里 하니

弟阿里 하니라. 檀君古弗乙酉 阿里 하니 子曷智 하니라.

曷智 하니 檀君代音戊申 子乙阿 하니라. 己酉 耽牟羅人

獻馬三十匹하니라. 乙阿 하니 檀君余乙辛未 子豆莫亥 하니라

壬申三月十六日親幸摩璃山하사 祭三神于塹城壇하시니

殷主外壬 遣使助祭하니라.

 

정사(단기 470, BCE 1864)년에 아화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 사리沙里(11 ) 즉위하였다. 아한단군(12) 을묘(단기 528, BCE 1806)년에 사리가 세상을 떠나고, 아우 아리阿里(12 ) 즉위하였다. 고불단군(14) 을유(단기 618, BCE 1716)년에 아리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 갈지曷智(13 ) 즉위하였다. 갈지가 세상을 뜨니 대음단군(15) 무신(단기 701, BCE 1633)년에 아들 을아乙阿(14 ) 즉위하였다.

기유(단기 702, BCE 1632)년에 탐모라耽牟羅 사람이 30필을 바쳤다. 을아가 세상을 뜨니, 여을단군(17) 신미(단기 784, BCE 1550)년에 아들 두막해豆莫奚(15 ) 즉위하였다.

임신(단기 785, BCE 1549) 3 16일에 여을단군께서 친히 마리산에 행차하여 참성단에서 삼신께 천제를 지내실 , 은나라 외임外壬 사신을 보내 제사를 도왔다.

 

豆莫奚 하니 戊寅 子慈烏漱 하고 하니 己丑 子瀆盧 하니라

瀆盧하니 檀君固忽庚午子阿婁하니라. 阿婁하니

戊午 弟阿羅斯 하니라. 是歲 高登 叛據開城하야 抗命天王이어늘

馬韓方擧兵討之할새 到紅石嶺界하야 聞天王許高登爲右賢王하고

乃止하니라. 乙未 天王 欲讓禪于海城 褥薩徐于餘이어시늘

馬韓諫不可로대 而不允하시고 及索弗婁之立하야 而馬韓整師躬率하고

戰于海城이라가 戰敗하니라.

 

두막해가 세상을 뜨자 무인(단기 851, BCE 1483)년에 아들 자오수慈烏漱(16 ) 즉위하였다. 자오수가 세상을 뜨니 기축(단기 922, BCE 1412)년에 아들 독로瀆盧(17 ) 즉위하였다. 독로가 세상을 뜨니 고홀단군(20) 경오(단기 963, BCE 1371)년에 아들 아루阿婁(18 ) 즉위하였다. 아루가 세상을 뜨니 무오(단기 1011, BCE 1323)년에 아우 아라사阿羅斯(19 ) 즉위하였다.

(단기 1011, BCE 1323) 고등高登 개성開城에서 반역하여 천왕(21 소태단군)에게 항명하였다. 마한 왕이 바야흐로 군사를 일으켜 고등을 치려 하는데, 홍석령紅石嶺 이르러 천왕께서 고등을 우현왕右賢王으로 삼을 것을 윤허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중지하였다.

을미(단기 1048, BCE 1286)년에 천왕(21 소태단군)께서 해성 욕살 서우여徐于餘에게 선양하려 하시자 마한 왕이 불가하다고 간했으나 허락하지 않으셨다. 색불루가 (22 단군으로) 즉위하자 마한 왕이 군사를 정비하여 몸소 이끌고 가서 해성에서 일전을 겨뤘으나 싸움에서 패하여 돌아오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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