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태백일사 : 신시본기 15 한민족 역사 속의 백두산의 의미

상생문화1 | 2024.01.02 01:08 | 조회 802

한민족 역사 속의 백두산의 의미


三韓秘記盖白頭巨岳盤居大荒之中하야 橫亘千里하고

高出二百里하야 雄偉嶝峻하며 蜿蜒하야 爲倍達天國之鎭山이오

神人陟降實始於此어늘 豈以區區妙香山只係狼林西走之으로

而能得於如許聖事耶

 

삼한비기三韓秘記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백두산이라는 거대한 산악이 광활한 대지 가운데 장중하게 자리잡아 가로로 천 리를 뻗고, 높이는 2백 리를 우뚝 솟았다. 웅장한 고산준령이 꿈틀거리며 널리 덮어 배달 천국의 진산鎭山이 되었다.

 

신인神人이 오르내린 곳이 실로 여기에서 비롯하거늘, 어찌 구구하게 묘향산이 단지 낭림산맥이 서쪽으로 뻗은 맥에 매여 있다는 사실 하나로 환웅천황께서 강림하신 일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世俗旣以妙香山으로 爲太白則其見只局於東鴨綠水以南一隅之地

便唱山之祖宗崑崙하야 欣欣然以小中華自甘하고 宜其貢使北行

累百年이로대 爲之하니 是乃廢書而長嘆者也.

이나 今東方諸山以太白으로 爲名者頗多

世俗率以邊妙香山으로 當之實由於一然氏三國遺事之說이나

而彼等眼孔如豆如太하니 安足以與之論哉

今白頭山上有大澤하야 周可八十里鴨綠松花豆滿諸江

皆發源於此하니 曰天池卽桓雄氏乘雲天降處也.

妙香山曾無一小洿하고 爲桓雄天皇肇降之太白山이니 不足論也.

 

세속에서 묘향산을 태백산이라 한다면, 그 소견은 동압록강 이남의 한 모퉁이 땅에 국한시키는 것이 된다. 또한 산의 조종은 곤륜산崑崙山이라 하여, (우리가) 소중화를 기꺼이 감수하고 중국에 조공을 바친 것이 수백 년이 지났으되 오히려 부끄러워할 줄 모르니, 이는 글을 폐하고 크게 통탄할 일이로다.

그러나 지금 동방의 여러 산 가운데 태백산으로 불리는 곳이 자못 많다. 세속에서는 대개 영변의 묘향산으로 말하기도 하나, 이것은 실로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저들의 눈알이 마치 콩알 같고 팥알 같으니 어찌 더불어 의논할 수 있겠는가.

지금 백두산 꼭대기에는 큰 못이 있어 둘레가 80리요, 압록강·송화강·두만강이 모두 여기에서 발원한다. 그 못을 천지天池라 부르는데, 바로 환웅 신시씨께서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곳이다. 묘향산은 조그마한 웅덩이 하나 없고, 또 환웅천황이 내려오신 태백산도 아니니 거론할 것도 없다.

 

魏書勿吉傳國南有徒太山하니 魏言太皇이라 有虎豹熊호대

害人하며 不得上山하고 行逕者皆以物盛去하니

盖桓雄天皇之肇降旣在此山이오 而又此山爲神州興王之

則蘇塗祭天之古俗必始於此山이오 而自古桓族之崇敬亦此山始하야

尋常也且其禽獸悉沾神化하야 安棲於此山而未曾傷人하며

敢上山溺而瀆神하야 恒爲萬世敬護之表矣.

 

위서魏書』 「물길전勿吉傳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나라 남쪽에 도태산徒太山이 있는데, 나라에서는 태황산太皇山이라 부른다. 호랑이, 표범, , 이리가 있지만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사람들이 산에 올라 오줌을 누지 아니하고, 산길을 가는 사람은 모두 가져간 물건을 담아 갔다.

 

환웅천황이 처음 내려오신 곳이 이 산이다. 또 이곳은 신주神州(배달)의 왕업이 흥한 신령한 땅이니, 소도蘇塗에서 제천하는 옛 풍속은 필시 이 산에서 시작된 것이리라.

그리고 예로부터 환족이 삼신상제님을 숭배하고 공경함이 또한 이 산에서 비롯하였으니 평범한 산이 아닐 뿐만 아니라, 금수조차 모두 신령한 감화에 젖어 이 산에서 편안히 살며 일찍이 사람을 해치지 아니하였다. 사람도 이 산에 올라 감히 오줌을 누어 신을 모독하지 않았으니, 만세에 걸쳐 항상 공경하고 수호하는 표상이 되었다.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195개(5/10페이지)
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5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하 삼한에서 삼조선 시대로 전환 상생문화1 412 2024.01.05 02:14
114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상 4 고조선 마한의 역사 상생문화1 388 2024.01.05 02:10
113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상 3 선인 유위자 상생문화1 375 2024.01.05 02:04
112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상 2 치우천황의 탁록 대전쟁 상생문화1 499 2024.01.05 02:02
111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상 1 황제헌원 상생문화1 391 2024.01.04 00:42
110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상 서문 상생문화1 362 2024.01.04 00:38
109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4 구환을 통일하신 신인 왕검 : 국조 단군 상생문화1 347 2024.01.04 00:36
108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3 한족 시조 헌원은 웅씨족 소전의 후손 상생문화1 374 2024.01.04 00:33
107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2 비서갑의 초대 왕검이 된 웅족 여왕 상생문화1 346 2024.01.04 00:31
106 태백일사 : 삼한관경본기 1 환웅천황의 제천 행사 상생문화1 425 2024.01.04 00:29
105 태백일사 : 신시본기 20 고구려 때의 능묘 법제는 천하의 으뜸 상생문화1 507 2024.01.02 01:29
104 태백일사 : 신시본기 19 삼신을 수호하는 벼슬 삼랑 상생문화1 805 2024.01.02 01:26
103 태백일사 : 신시본기 18 동방 한민족의 신교 문화를 전파한 강태공 상생문화1 383 2024.01.02 01:23
102 태백일사 : 신시본기 17 중국 한족에게 전파된 삼신상제님 신앙 상생문화1 752 2024.01.02 01:21
101 태백일사 : 신시본기 16 삼신산과 동북방의 광명 정신 상생문화1 591 2024.01.02 01:15
>> 태백일사 : 신시본기 15 한민족 역사 속의 백두산의 의미 상생문화1 803 2024.01.02 01:08
99 태백일사 : 신시본기 14 개천·개인·개지의 뜻 상생문화1 375 2024.01.02 01:04
98 태백일사 : 신시본기 13 환인·환웅·단군·왕검의 의미 상생문화1 771 2024.01.02 01:01
97 태백일사 : 신시본기 12 배달과 단군조선의 통치 정신 상생문화1 366 2023.12.29 03:56
96 태백일사 : 신시본기 11 치우천황의 명성 상생문화1 353 2023.12.29 03:54
EnglishFrenchGermanItalianJapaneseKoreanPortugueseRussianSpanishJavan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