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원전 (원문/해석)

태백일사 : 고구려국본기 15 연개소문의 생애와 대인의 풍모

상생문화1 | 2024.01.26 01:15 | 조회 270

연개소문의 생애와 대인의 풍모


朝代記 淵蓋蘇文 一云蓋이니 淵氏 其先 鳳城人也

父曰太祚 祖曰子遊 曾祖曰廣이니 爲莫離支

弘武 十四年五月十日하고 年九歲 選爲衣仙人하니 儀表雄偉하고

意氣豪逸하야 每與軍伍列薪而臥하고 手瓠而飮하며 群焉而盡己하고

混焉而辨微하야 賞賜必分給하며 誠信周護하야 有推心置腹之雅量하며

至有緯地經天之才하니 人皆感服하야 無一人異懷者也러라.

 

조대기朝代記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연개소문13) 일명 개금이라고도 한다. 성은 연씨淵氏이고, 선조는 봉성鳳城 사람이다. 아버지의 이름은 태조太祚이고, 할아버지는 자유子遊, 증조부는 인데 모두 막리지를 지냈다.

 

연개소문은 홍무 14(26 영양제, 단기 2936, 603) 5 10일에 태어났고 아홉 살에 조의선인에 뽑혔다. 몸가짐이 웅장하고 훌륭하였고, 의기가 장하고 호탕했다. 병사들과 함께 섶에 나란히 누워 자고, 손수 표주박으로 물을 마셨다. 무리 속에 섞여 있어도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일이 혼란하게 얽혀 있어도 미세한 것까지 분별해 내었다. 하사 받은 상은 반드시 나누어 주고, 정성과 믿음으로 두루 보호하고, 상대방의 진심 어린 마음을 헤아려서 거두어 품어 주는 아량이 있었다. 또한 천하를 계획하여 다스리는 재주가 있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감복하여 마음을 품는 자가 사람도 없었다.

이나 用法嚴明하야 貴賤一하고 若有犯者 一無假借하며 雖當大難이라도

驚心하며 與唐使酬言호대 屈志하야 常以自族陰害 爲小人하며

能敵唐人으로 爲英雄이라 喜焉而下賤可近이오 怒焉而權貴俱하니

眞一世之快傑也니라 自言 生於水中하야 泳竟日이라도 尤健 하니

咸驚伏地하야 羅拜曰 滄海龍神爲化身矣 하니라

蘇文 旣放高成帝하고 與衆으로 共迎高臧하니 是爲寶臧帝시니라

蘇文 旣得志 行萬法爲公之道하야 成己自由하고 開物平等하며

三忽爲佺하고 衣有하니라.

 

그러나 법을 운용할 때는 엄격하고 명백히 하여 귀천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이 다스렸다. 만약 법을 어기는 자가 있으면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았다. 비록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조금도 놀라지 않고, 당나라 사신과 말을 나눌 때에도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항상 자기 겨레를 음해하는 자를 소인이라 여기고, 당나라 사람을 능히 대적하는 자를 영웅으로 여겼다. 기뻐할 때는 신분이 낮고 미천한 사람도 가까이 있지만, 노하면 권세 있고 부귀한 자도 모두 두려워하니 진실로 일세를 풍미한 시원스러운 호걸이었다.

연개소문이 스스로 말하기를, 속에서 태어나서 종일 물에 잠겨 헤엄쳐도 더욱 기력이 솟고 피로한 모른다 하니, 무리가 모두 놀라서 땅에 엎드려 절하며, 창해滄海 용신 다시 화신化身하였다라고 말하였다.

연개소문이 고성제(27 영류제) 내쫓고 무리와 함께 고장高臧 맞이하였다. 이분이 보장제寶臧帝(28, 단기 2975, 642단기 3001, 668)이시다.

연개소문이 드디어 뜻을 이루자, 모든 법을 공정무사한 대도로 집행하였다. 이로써 자신을 성취하여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고[成己自由], 만물의 이치를 깨쳐 차별이 없게[開物平等] 되었다. 또한 마을[三忽] 두고 조의선인衣仙人들에게 계율을 지키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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