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부의 정리 공사장을 임명하심
  1절	이달에 형렬의 집에서 여러 날 동안 명부 공사(冥府公事)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2절	“명부 공사의 심리(審理)를 따라서 세상의 모든 일이 결정되나니, 명부의 혼란으로 말미암아 세계도 또한 혼란하게 되느니라.
  3절	그러므로 이제 명부를 정리(整理)하여 세상을 바로잡느니라.” 하시고
  4절	“전명숙은 조선 명부, 김일부는 청국 명부, 최수운은 일본 명부, 이마두는 서양 명부를 각기 주장케 하여 명부의 정리 공사장(整理公事長)으로 내리라.” 하시며 날마다 밤낮을 쉬지 않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¹During this month, Sangjenim conducted a work of renewal concerning Myeongbu for many days at Hyeong-ryeol’s home. As he conducted this work of renewal, Sangjenim declared,²“All the affairs of the world flow in accordance with judgments made in Myeongbu, so chaos in Myeongbu spawns disorder in the world.³Therefore, I will now completely reestablish Myeongbu in order to rebuild the world.”

⁴Sangjenim then proclaimed, “I now entrust Jeon Myeong-suk with the Joseon Myeongbu, Gim Il-bu with the Chinese Myeongbu, Choe Su-un with the Japanese Myeongbu, and Matteo Ricci with the Western Myeongbu. I appoint them the heads of the reestablishment of the Myeongbu.”

During this period, Sangjenim wrote and then burned many writings day and night without rest.

명부, 전명숙, 최수운, 김일부, 이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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