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환단고기
도전 원전 (영한대역성구)
도전 2편 74장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
-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
1절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항상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2절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3절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4절 성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辛元一)이 간절히 청하기를 5절 “선생님께서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6절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7절 선생님이시여, 하루빨리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시어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는 저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8절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9절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므로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하시니라. Opportunities in Human Affairs, Dosu in the Principle of Heaven1While conducting the Work of Renewing Heaven and Earth, Sangjenim would say to the disciples,2“I am wielding my supreme authority over the three realms to disassemble and reconstruct the Early Heaven’s dosu and usher in the Later Heaven to build the Paradise of Immortality.3Cultivate and purify your mind faithfully and prepare for the coming of this magnificent world.”4The disciples yearned for this world to arrive as swiftly as possible.
5One day, Shin Won-il ardently pleaded, “Teacher, a long time has passed since you declared, ‘I am renewing heaven and earth to build a new world.’ You have conducted many works of renewal, yet the world remains unchanged.6And so, deep doubt now grows within me.7Teacher, please overturn this world as soon as possible and raise up the Paradise of Immortality so that we followers will no longer suffer the scorn of others. Please grant glory to us, we who so anxiously await the new world.”
8Sangjenim replied, “In human affairs, there are opportunities; in the principle of heaven, there are dosu. Creating opportunities and establishing dosu are standards of the work of renewal.9If I were to abandon these standards and hasten the work forcibly, disasters would befall the world, stealing away the lives of multitudes. This surely must not come to pass.”
10But Won-il remained obstinate and would not heed Sangjenim. “This world is already chaotic and immoral, and the distinction between good and evil has become lost. It would be just to immediately destroy the present world and bring to pass a new destiny!”
Won-il’s words disturbed Sangjenim deeply.
10절 이에 원일이 듣지 않고 굳이 청하여 말하기를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구별하기 어려우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여심이 옳으나이다.” 하니 상제님께서 심히 괴롭게 여기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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