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환단고기
도전 원전 (영한대역성구)
도전 3편 21장 적서와 반상의 구별을 없애 주심
- 적서와 반상의 구별을 없애 주심
1절 상제님께서는 비록 미천한 사람을 대할지라도 반드시 공대하시는데 2절 형렬의 종인 지남식과 으렁이에게도 항상 그러하시므로 형렬이 민망하여 “이 사람은 저의 종이오니 공대치 마소서.” 하고 아뢰니 3절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그대의 종이니 내게는 아무 관계도 없느니라.” 하시고 4절 또 이르시기를 “하루 속히 천인(賤人)에게 후대하라. 이 마을에서는 어려서부터 숙습(熟習)이 되어 쉬이 말을 고치기 어려울지나 다른 곳에 가면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다 존경하라. 5절 이 뒤로는 적서(嫡庶)의 명분과 반상(班常)의 구별이 없어지나니 양반을 찾는 자는 선령의 뼈를 갈아 먹음과 같으니라.” 하시니라.
Eliminating Discrimination by Birthright and Class
1Sangjenim spoke respectfully to everyone, even those considered to be of humble birth,2extending the same courtesy to Hyeong-ryeol’s farmhands, Ji Nam-sik and Eu-reong. “They are my servants,” Hyeong-ryeol said, feeling ill at ease. “Please do not address them with such respect.”
3“They are your servants,” Sangjenim replied, “but that has no bearing on me.”4Sangjenim continued, “From this day forth, treat people of humble birth with respect. Since you have lived in this village since childhood, it may be difficult for you to change the way you speak here, but when you are elsewhere, at least, be certain to speak respectfully to whomever you meet.5In the days to come, there will be no distinction between legitimate children and those born of concubines, or between the nobility and people of humble birth. Declaring yourself noble based upon your bloodline is as foul as grinding up and eating the bones of your anc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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