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원전 (영한대역성구)

도전 3편 112장 일진회의 소요를 진압하심

상생문화1 | 2023.04.21 00:31 | 조회 4549
  • 일진회의 소요를 진압하심
    1절11월에 상제님께서 전주에 이르시니 마침 일진회 회원들이 전주지회 개설 문제로 이를 강제 진압하려는 관찰사에 대항하여 큰 소동을 일으키매 민심이 크게 동요하는지라
    2절보경에게 이르시기를 “김병욱이 국가의 중진에 있으니 동요된 민심을 잘 진압하여 그 직책을 다하여야 할지라. 그 방책을 어떻게 정하였는지 물어 오라.” 하시니라.
    3절보경이 병욱을 찾아 명하신 바를 전하니 병욱이 와 뵙고 말씀드리기를 “무능한 저로서는 물 끓듯 하는 민요(民擾)를 진압할 수 없으니 오직 선생님의 힘만 믿습니다.” 하거늘
    4절상제님께서 “내가 가늠하여 진압하리라.” 하시고 즉시 신명들에게 명하시어 이날 저녁부터 비와 눈을 크게 내리시며 기후를 혹독히 춥게 만드시니
    5절방한설비 없이 노상에 모인 일진회 회원 수천 명이 해산하여 집으로 돌아가니라.
    6절이렇게 사흘 동안을 계속하여 비와 눈을 내리시니 사람들이 다시 모이지 못하게 되매 난이 저절로 평정되니라.

    Pacifying a Riot by the Iljin Association

    1One November day, Sangjenim arrived in Jeonju County just in time to witness a massive riot initiated by Iljin Association members as a protest against the county authorities’ plans to forcibly quash the launching of the Iljin Association’s Jeonju regional branch. This tumult stirred up terrible unease among the people.2Sangjenim instructed Bo-gyeong, “Gim Byeong-uk holds an important post in the government, so he should perform his duty by pacifying this public unrest. Go ask him of his plan.”

    3Bo-gyeong sought out Byeong-uk and conveyed Sangjenim’s command, and so Byeong-uk came before Sangjenim and confessed, “My inadequacies prevent me from suppressing this seething riot. Helpless as I am, I can only rely on your power.”

    4“I will pacify the riot in my own way,” Sangjenim declared. He immediately ordered spirits to bring bitterly cold weather with heavy rain and snow starting that evening.

    5Lacking the means to protect themselves from this cold, the thousands of Iljin Association members assembled on the streets had no choice but to disperse and return home.6Constant rain and snow over the ensuing three days prevented them from again assembling, and the riot died away.


태그 일진회, 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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