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환단고기

도전 원전 (영한대역성구)

도전 3편 183장 성인 다섯을 낳는 길

상생문화1 | 2023.05.02 02:17 | 조회 4435

성인 다섯을 낳는 길

1절	상제님께서 일진회가 일어난 뒤로 삿갓을 쓰시다가 이날부터 의관을 갖추시고 경석을 데리고 물방앗간을 떠나 정읍으로 가시니라.

2절	이때 원평에 이르시어 군중을 향해 말씀하시기를 “이 길은 남조선(南朝鮮) 뱃길이니 짐을 채워야 떠나리라.” 하시고

3절	한 주점에 들어가시어 모든 행인을 불러 술을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시기를

4절	“이 길은 성인(聖人) 다섯을 낳는 길이로다.” 하시니 사람들은 그 뜻을 알지 못하더라.

	기도 중이던 박공우를 만나심

5절	다시 길을 떠나시며 말씀하시기를 “대진(大陣)은 하루에 30리씩 가느니라.” 하시니

6절	경석이 명을 받들고 일정을 헤아려 고부 솔안(松內) 최씨 재실에 사는 친구 박공우(朴公又)에게로 상제님을 모시거늘

7절	공우 또한 동학 신도로서 마침 49일 동안 기도하는 중이더라. A Journey That Brings Forth the Five Holy Sages ¹On the day he left the watermill, Sangjenim ceased wearing the bamboo hat which he had worn since the founding of the Iljin Association and began wearing formal attire. Accompanied by Gyeong-seok, he set out for Jeongeup County. ²On the way, they paused in Wonpyeong Village, and there Sangjenim proclaimed to a crowd of people, “This journey, the voyage of the Ship of South Joseon, will depart only after the cargo has been loaded.”³With this, he invited all passersby to an inn and treated them to rice wine.⁴“This journey will bring forth the Five Holy Sages,” he decreed, but no one understood his meaning. Sangjenim Meets Bak Gong-u, Who Is Immersed in Meditation and Prayer ⁵As Sangjenim left the inn, he declared, “A mighty army marches thirty ri a day.”⁶Understanding Sangjenim’s announcement to be a command, Gyeong-seok considered his plans for the day and then escorted Sangjenim to his friend Bak Gong-u, who lived at the Choe family’s memorial offering ritual house in Soran Village. ⁷Gong-u, also a practitioner of Eastern Learning, was at this time immersed in a forty-nine-day period of meditation and prayer.

성인, 남조선뱃길, 박공우, 동학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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