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원전 (영한대역성구)

도전 3편 232장 김낙범 부자의 병을 고쳐 주심

상생문화1 | 2023.05.16 06:16 | 조회 4648
  • 김낙범 부자의 병을 고쳐 주심
    1절전주에 사는 김낙범의 아들 석이 안질(眼疾)로 핏발이 눈을 덮어 앞을 보지 못하거늘
    2절상제님께서 이윽히 그 눈을 보시고 대신 병을 옮겨 앓으시다가 한나절이 지나 나으시니라.
    3절또 용머리고개 주막에 계실 때 낙범이 천포창(天疱瘡)을 앓으면서도 상제님을 지성으로 모시더니
    4절하루는 상제님께서 문득 진노하시어 꾸짖으시기를 “네가 어찌 어른 앞에서 그렇게 태만하냐.” 하시매
    5절낙범이 머리를 숙이며 한편으로는 황송하고 한편으로는 이상하여 한마디도 대답지 않고 일어나 떠나려 하니라.
    6절이에 상제님께서 더욱 큰 소리로 꾸중하시기를 “네가 어른이 꾸짖는데 어디로 가려 하느냐.” 하시거늘
    7절낙범이 그 위엄에 눌려 다시 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숙인 채 연신 땀만 흘리니라.
    8절낙범이 뜻밖의 꾸지람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허물을 생각하되 깨닫지 못하고 황송히 지내더니
    9절그 뒤로 천포창이 낫거늘 비로소 상제님의 진노하심과 꾸짖으심이 곧 약이었음을 깨달으니라.

    Healing Gim Nak-beom and His Son

    1Gim Nak-beom of Jeonju County had a son, Seok, who suffered from an eye disease that reddened his eyes and rendered him blind.2Sangjenim peered into the boy’s eyes and then transferred the disease to himself, suffering from the eye disease for half a day until it disappeared.

    3On a different occasion, as Sangjenim sojourned at an inn on Yongmeorigogae Hill, he was devotedly attended upon by Nak-beom, who was suffering from pemphigus. 4One day, Sangjenim suddenly became angry and censured Nak-beom, “How can you be so idle in front of your elder?”5Filled with fear and confusion, Nak-beom bowed his head without speaking a word and then rose to leave the room.

    6But Sangjenim then censured him all the more thunderously, “Where are you going when an elder is reprimanding you?”7Overpowered by Sangjenim’s commanding presence, Nak-beom sat down again, sweating nervously with his head bowed.

    8When Nak-beom returned home in the wake of the unexpected reproof and tried to puzzle out his fault, he could not understand what he had done wrong, and so continued to feel dismay.9But when Nak-beom’s pemphigus vanished, he realized that Sangjenim’s anger and reproof had actually bee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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