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원전 (영한대역성구)

도전 10편 103장 마음을 잘 지키라

상생문화1 | 2024.02.15 00:40 | 조회 915
마음을 잘 지키라
1절고창(高敞)에 사는 무부(巫夫)인 재인(才人) 김씨가 상제님을 지성으로 공대한 일이 있더니
2절기유년 봄에 무슨 일로 죄를 짓고 대구에서 복역하다가 신해년 여름에 출옥하였으나 의복도 남루하고 여비도 없어 돌아갈 길이 막연한지라
3절어찌할 바를 몰라 탄식하고 있는데 누가 와서 등을 두드리거늘
4절고개를 돌려 보니 상제님께서 다정하게 웃으며 서 계시더라.
5절김씨가 북받치는 설움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니 위로하여 말씀하시기를 “마음을 잘 지키면 앞일이 열리리라.” 하시고
6절음식을 사 주시며 옷도 사서 입히시고 여비까지 주어 돌아가게 하시니라.
7절달포가 지난 후에 그 사람이 대흥리에 와서 상제님을 뵈려고 계신 곳을 물으니 “어천하신 지 수 년이 되었다.” 하거늘
8절그 사람이 믿지 않고 말하기를 “반드시 은혜를 갚아야겠다.” 하며 계시는 곳을 알려 달라고 조르니라.
9절이렇듯 어천하신 지 몇 년이 흐른 뒤에도 각처에서 지면 있는 이들이 직접 상제님을 상봉한 사실이 드물지 않으니
10절고부 살포정이 주점에서 상제님께 술을 대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11절임피 군둔리(軍屯里) 김성화(金聖化)의 아들 윤칠(允七)은 상제님께서 자기 집에 친히 다녀가셨다 하고
12절또 전주 감옥에서 출옥하여 집으로 돌아오던 정읍에 사는 재인(才人) 신(申)씨에게는 상제님께서 술과 개장국을 사 주신 일도 있다 하며
13절모악산 대원사의 박금곡(朴錦谷) 주지에게도 십여 차례나 찾아오셨다 하니라.


Keep Your Mind True

1A man of Gochang County with the surname Gim, an itinerant entertainer who was married to a shaman, once extended hospitality to Sangjenim with utmost devotion.2After he committed a crime in the spring of 1909, he was imprisoned in Daegu until he was released in the summer of 1911. Clothed in rags and lacking travel money, he had only bleak hopes of returning home.3As he sighed, not knowing what to do, someone approached him and tapped him on his back.4When he turned toward the person, he discovered Sangjenim standing before him, beaming a warm smile.

5The man wept uncontrollably as sorrow welled up within him, and so Sangjenim comforted him, “If you keep your mind true, your future will change for the better.”6After buying food and clothes for the man, Sangjenim even gave him travel money and sent him homeward.

7A month later, the man came to Daeheung-ri Village and asked people where Sangjenim was staying so that he could visit Him. However, he was told, “It has been years since He ascended to heaven.”

8Not believing these words, the man said, “I will repay His grace without fail,” and he pressed others to tell him where Sangjenim was staying.

9Similiarly, many other people in various regions who had known Sangjenim told tales of having direct encounters with Him, some even several years after Sangjenim’s ascension.10One of them served Sangjenim drinks at an inn in Salpojeongi Village, in Gobu County. 11Yun-chil, son of Gim Seong-hwa of Gundun-ri Village in Impi County, said that Sangjenim had visited his house. 12An itinerant entertainer of Jeongeup County with the surname Shin related that when he was returning home after being released from prison in Jeonju, Sangjenim bought him drinks and meat stew. 13Bak Geum-gok, the abbot of Daewonsa Temple on Moaksan Mountain, said that Sangjenim had visited him on over ten occa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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