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율령如律令
본래 ‘급급여율령’이란 중국 전한 공문서의 서식에서 해당 문서를 빨리 법(율령)에 따라 처리해달라는 의미로 문서 말미에 불이는, 매우 관료제스러운 의미이자 공문서의 내용을 마무리하는 상투적인 관용어였다. 후에 도교에서 이 어구를 받아들여 삿된 것에게 주문의 명령에 따라 빨리 물러나라 촉구하거나, 혹은 천상의 신령에게 (주문의 내용대로) 빨리 빨리 해달라고 청하는 의미로 쓰였다. 이 짧은 구절은 도교 주술 문화를 따라 전파되어 대한민국의 무속계 및 민족종교 계열의 종교에 전해졌고, 대순진리회와 같은 증산도 계열의 종교의 주문에도 해당 어구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일본의 음양도를 비롯해 슈겐도와 밀교에도 흡수되었다.
그래서 주문에 사용하는 ‘여률령’이라는 말은 주문을 외우는 내용을 신명계에서 빨리 처리해 달라는 염원이 담겨 있는 말이다. 그리고 어떤 주문에는 여률령 뒤에 사파하(사바아)와 같은 말이 들어간다. 이 때의 '사파하'라는 말은 기독교의 '아멘'과 비슷한 끝맺음을 말이 된다. 즉 아멘과 사파하라는 말은 그 말에 동의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여률령사파하’라는 말은 어떤 것을 천상 신명계에 요구하면서,그것이 빨리,속히 이루어 주시기를 간청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뜻이다.
증산상제님이 공사를 보신 다금과 같은 글에 여율령을 붙인 것을 볼 수 있다.
천회지전보칠성 우보상최등양명
一氣混沌看我形하고 唵唵急急如律令이라
일기혼돈간아형 엄엄급급여율령
하늘을 돌고 땅을 굴러 칠성을 밟고
우보(禹步)를 재촉하여 밝은 세계에 오르니
천지에 가득한 한 기운은 혼돈 속에서 나의 모습을 보고
율령을 집행하듯 신속하게 처리하라.(『도전』 4:143:3)
댓글 0개
| 엮인글 0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 511 |
문왕팔괘도文王八卦圖
|
상생문화1 | 248 | 2026.04.06 01:54 |
| 510 | 문왕도수文王度數 | 상생문화1 | 255 | 2026.04.06 01:49 |
| 509 | 묘월卯月 | 상생문화1 | 280 | 2026.04.06 01:49 |
| 508 | 득체득화득명得體得化得明 | 상생문화1 | 230 | 2026.04.06 01:47 |
| 507 |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 | 상생문화1 | 263 | 2026.04.06 01:45 |
| 506 | 동방칠성東方七星 | 상생문화1 | 239 | 2026.04.06 01:44 |
| 505 | 도하지道下止 | 상생문화1 | 254 | 2026.04.06 01:43 |
| 504 | 진주도수眞主度數 | 상생문화1 | 243 | 2026.04.06 01:42 |
| 503 | 도도통都道統 | 상생문화1 | 237 | 2026.04.06 01:41 |
| 502 | 도통줄 | 상생문화1 | 232 | 2026.04.06 01:41 |
| 501 | 도통道通 | 상생문화1 | 236 | 2026.04.06 01:40 |
| 500 | 대학大學 | 상생문화1 | 240 | 2026.04.06 01:39 |
| 499 | 노천老天 | 상생문화1 | 229 | 2026.04.06 01:39 |
| 498 | 남방삼리화南方三離火 | 상생문화1 | 248 | 2026.04.06 01:38 |
| 497 | 사명기司命旗 | 상생문화1 | 249 | 2026.04.06 01:36 |
| 496 | 비인庇仁 복종覆鍾 | 상생문화1 | 233 | 2026.04.06 01:35 |
| 495 | 상식上食 | 상생문화1 | 229 | 2026.04.06 01:35 |
| 494 | 성복제成服祭 | 상생문화1 | 263 | 2026.04.06 01:22 |
| 493 | 상머슴 | 상생문화1 | 238 | 2026.04.06 01:22 |
| 492 | 재실齋室 | 상생문화1 | 252 | 2026.04.06 01:21 |
신고
인쇄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