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동정

2020 인도 탐방단 보고: 불교 유적지 6편 붓다, 바이샬리에서 마지막 안거安居를 보내다

상생문화1 | 2020.08.05 00:31 | 조회 1375

붓다, 바이샬리에서 마지막 안거安居를 보내다

노종상 연구위원



바이샬리 대림정사 앞 가게들

대림정사를 나와서 바이샬리의 저자거리를 걷는다. 말이 저자이지, 대림정사 앞 도로 양쪽으로 가게들이 늘어선 거리다. 사람보다 귀중한, 사람보다 아름다운, 사람보다 보물이 있을까.

증산도 도전성구 한 구절이 생각났다.

 

상제님께서는 사람이 많이 있을수록 좋아하시니라.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아랫목에 앉으시어 윗목에 모인 성도들을 바라보시며 너희들, 심심하면 심심풀이 좀 해 봐라.” 하시거늘 성도들이 꽃타령을 부르니 너희들은 꽃 중에 무슨 꽃이 좋으냐?” 하고 물으시니라.

이에 누구는 나락꽃이 좋다.’ 하고, 누구는 목화꽃이 좋다.’ 하고, 또 누구는 담배꽃이 좋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방안 꽃이 제일이니라. 다른 것은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하면 사랑이 멀어지는 법이나 사람은 볼수록 정이 드는 것이니 참으로 꽃 중에는 인간꽃이 제일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자식을 낳아 보아라, 볼수록 새 사랑이지. 나무가 외줄로만 크는 놈은 윗동을 쳐야 가지를 뻗듯이 사람이 자식을 낳으면 그것이 곧 가지를 뻗는 셈이니라.” 하시니라.(8:2:1-9)

 

과연 꽃 중에 제일 좋은 꽃인간꽃이다! 이 한 구절을 처음 대했을 때의 감동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렇다. 대림정사를 나온 탐방객은 잠시 짬을 내어 인간꽃을 구경한다. 여기서 처음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붓다의 나라 인도에 와서 부쩍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