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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러시아인도 `도전道典` 보게 될 것 [경향]
이제 러시아인도 `도전道典` 보게 될 것 [경향]
폭염이 몰아치는 27일. 대전에 위치한 증산도 사상연구소 연구실에서는 세 사람의 러시아 학자들이 동양의 한 종교 경전을 놓고 씨름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증산도가 15년째 추진 중인 경전 ‘도전’ 번역작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러시아어 번역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 학자들. 증산도는 지금까지 영어, 일어 등 6개 국어 번역을 마친 뒤 올해 말 러시아어 번역 작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러시아에서 한국학을 10년 이상 강의한 한국학 전문교수들로 한국 문화와 역사 전반에 이해가 깊어 증산도 교리, 한시, 고전 등도 무난히 번역해 내고 있다.
한국 역사학 박사 출신인 세르게이 쿠르바노프 교수(43)는 한국 고대사를 비롯, 무려 20종류의 한국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보기 드문 한국학 전문가. 그는 “1993년 한국방문 중 처음으로 증산도를 접한 이후 증산도를 주제로 한 ‘한국의 사상과 종교’를 강의하고 있다”며 “박노자 교수도 대학 후배이자 강의생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창시자인 강증산의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가지 서적을 봤으나 가장 많이 참조한 것이 ‘도전’”이라며 “후천개벽, 상생, 해원(원한을 풀다)은 모두 올바른 삶, 덕을 베푸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토르 아크닌 교수(53)는 국적은 캐나다지만 시베리아 남부의 하카스족으로 한국어·퉁구스어·타타르어 등 11개 국어를 구사하는 탁월한 언어학자이다. 김일성대학 유학, 레닌그라드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캐나다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 보는 사투리와 한자어를 접하는 것도 흥미진진하고 번역된 내용을 러시아 사람들이 접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쓰나미와 북핵 관련 국제 정세를 설명한 강증산 상제의 천지공사는 정말 신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무종교인인 그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번역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도전은 한국의 언어·풍습·역사·지리 등 없는 게 없는 한국 문화의 백과전서”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도전의 번역 출간은 한국의 문화와 사상을 세계화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동양철학 연구가 루스 블라디슬라브 연구원(35)은“평소 한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증산도와 만났다”며 “학문적 차원에서 증산도를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산도를 한국 정신문화의 한 표현이라고 본다”며 “인간세상 외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종교의 한 특징이라면 증산도는 한국에서 생겨난 종교이지만 동시에 세계적 보편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전’은 증산도의 경전으로 증산도 창시자인 강증산과 그의 종통맥을 이어받은 태모 고수부의 행적과 가르침을 담은 책이다. 증산도는 2003년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중국어·일어 등 6개 국어로 번역, 출간했다. 현재 러시아어로는 이들 3인의 손을 거쳐 올해 말에 출간될 예정이다.
경향신문/ 대전,배병문 기자/ 입력: 2005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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