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논문

구처기와 용문파 수행법

샤오등푸(대만 타이쭝 과학기술대학교 응용중문학과 교수)

2023.03.20 | 조회 3152

2021년가을 증산도문화사상 국제학술대회 발표논문


구처기와 용문파 수행법

大丹直指의 수행등급과 함께 논함

 

샤오등푸(대만 타이쭝 과학기술대학교 응용중문학과 교수)

 

목차

, 序言——內丹修煉5단계 발전

, 기원:春秋戰國시기 老莊養形養神사상

, 奠基於漢代魏伯陽周易參同契

, 壯大於唐·呂純陽鍾呂傳道集

, 定型於北宋·張伯端悟真篇

, 集大成於金·丘處機大丹直指

丘處機內丹專書大丹直指所見修鍊法門

五行顛倒龍虎交媾圖及修行訣法

 

 

全真七真中, 馬丹陽是大師兄, 而成就最大影響最深遠的則是丘處機七真各有傳人, 但能維持到現在, 成為全真教唯一代表的, 則為丘處機的龍門派

전진교 칠대 진인(七真) 중에서 馬丹陽이 제일 대사형이지만, 성취도와 영향력이 가장 큰 사람은 丘處機이다. 칠진인(七真)은 모두 전수자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맥을 이어 오고 또 전진교의 가장 대표성을 지닌 종파를 꼽으라면 丘處機龍門派이다.

 

丘處機, 在才德行上, 堪為宋寧宗, 金宣宗, 元太祖成吉思汗三帝之師, 三帝皆曾宣召而丘處機則選擇遠赴大漠晉見成吉思汗, 成吉思汗稱之為神仙在金丹上, 丘處機是集鍾離權, 呂洞賓, 張伯端三真之大成者.

구처기는 재덕과 덕행 면에서 송 영종(寧宗), 금 선종(宣宗), 원 태조(太祖) 징기스칸 등 세 황제의 부름을 받을만 했었다.

구처기는 그중 가장 멀리 있는 대막(大漠)으로 가서 징기스칸을 만났고, 징기스칸은 그를 신선(神仙)’이라고 칭하였다.

금단(金丹) 개념에서 구처기는 종리권(鍾離權), 여동빈(呂洞賓), 장백단(張伯端) 세 진인의 관점을 집대성하였다.

 

 

, 序言——內丹修煉5단계 발전

 

內丹修煉, 1肇始於春秋戰國老莊養形養神思想, 2奠基於漢代魏伯陽周易參同契, 3壯大於唐·呂純陽鍾呂傳道集, 4定型於北宋·張伯端悟真篇, 5而集大成於金·丘處機大丹直指》。

내단 수련:

1. 기원: 춘추전국 시대 노장의 養形養神 사상에서 시작하였고,

2. 기초: 漢 魏伯陽周易參同契에서 기초를 잡고,

3. 성장: ·呂純陽鍾呂傳道集을 통해 성장하였고,

4. 전형:북송 張伯端悟真篇에서 전형을 갖추었으며,

5. 집대성: 丘處機大丹直指에서 집대성하였다.

 

, 기원:春秋戰國시기 老莊養形養神사상

 

神仙修煉和老子書有密切關係, 文子·下德篇:「老子曰治身太上養神, 其次養形。」《莊子·刻意篇, 吹呴呼吸, 吐故納新, 熊經鳥申, 為壽而已矣此道引之士, 養形之人。」恬惔寂漠, 虛無無為」「德全而神不虧, 視為養神之人養神在養形之上

신선 수련은 老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文子·下德篇에 이르기를:

노자가 이르기를 몸을 다스린다 함은 최고의 것은 양신(養神)이요, 그 다음은 양형(養形)이라고 하였다”;莊子·刻意편에는 : “숨을 내고 들이고, 낡은 기운을 토해내고 새 기운을 들이쉬고, 마치 곰이 나무에 매달리고 새가 발을 펼치는 듯이 하는 것은 천수를 다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이러한 도를 이끄는 사람을 양형(養形)수양을 하는 사람이라 한다.

고요하기가 恬淡寂寞하고 마음이 虛無無為에 이르고 또 덕이 완비되어 정신이 이지러지지 않는 상태에 도달한 자를 일러 양신(養神)수양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양신 수양이 양형(養形) 수양보다 웃길이다.

 

而養神, 養形之修煉法門, 皆以存思, 導引為主。《莊子·齊物論:「南郭子綦隱几而坐, 仰天而噓, 嗒焉似喪其耦。」文中的仰天而噓即是吹呴呼吸的行氣導引法, 嗒焉似喪其耦, 則是進入了吾喪我的忘我境界可見縱使是養神的心齋坐忘法門, 也是透過存思與導引兩者來進行

양신과 양형의 수련법문은 모두 존사(存思)’도인(導引)’을 위주로 한다.莊子·齊物論: “남곽자기가 궤에 기대 앉아서 하늘을 우르러 숨을 쉬는데, 멍하니 흡사 짝을 잃은 듯하다 라는 묘사에서 仰天而噓(앙천이허)’가 바로 취구호흡(吹呴呼吸)’이라는 행기도인법(行氣導引法)이다. ‘답언사상기우(嗒焉似喪其耦)’오상아(吾喪我)’의 망아경지이다. 비록 양신(養神) 수양의 심재(心齋), 좌망(坐忘)의 경지라 할지라도 존사도인이 두 방법을 통해 진행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戰國時的行氣玉銘, 江陵張家山出土漢初竹簡引書, 都是以導引, 存思來進行養形及養神的修煉養形即後來張伯端內丹修煉的修命, 養神則為內丹的修性此是內丹修煉的肇始期

전국 시대의 행기옥명(行氣玉銘)과 강릉(江陵) 장가산(張家山)에서 출토된 한대의 죽간 인서(引書)등에서는 모두 도인(導引)’존사(存思)’로써 양형(養形)과 양신(養神)의 수련을 했던 것이다. 양형은 곧 후대에 장백단(張伯端)이 말한 내단 수련의 수명(修命) 수련이고 양신은 내단의 수성(修性) 수련이다. 이것이 내단 수련의 초창기 모습이다.

 

, 奠基於漢代魏伯陽周易參同契

 

漢代周易參同契以坎離為藥物, 以人身為鼎爐, 但所說的坎離, 僅是指人身中的陰陽二氣而言, 坎陰, 離陽, 腎為坎為水, 心為離為火, 並以外丹名相鉛汞為代稱, 進行人身體內精氣的修煉, 以期改變肉身而永存

한대 周易參同契(주역참동계)는 감()괘와 이()괘를 약물로 삼고, 사람의 몸을 ’(鼎廬)으로 삼는다고 했는데, ‘감리는 단지 사람의 몸 속의 음양두 기운을 말하는 것일 뿐이다. 감괘는 음을, 이괘는 양을 의미하는데, ()은 감()이요 수()이고, ()은 이(), ()이다. 아울러, 외단의 개념으로는 연(, )과 공(, 수은)으로 바꿔 부르고, 인체 내의 정기 수련을 통해 육신을 개선하여 영원한 존속을 기대하는 것이다.

 

修煉法門在取坎 中陽氣, 以填離 齌錸悃ㄛ畷僝碴槢巃呠☰ 。取坎填離, 也稱坎離交媾, 旨在使五行由相剋轉而相親(五行顛倒), 水火相剋變為水火既濟, 龍虎結合為一家, 而成就丹藥此是內丹修煉的奠基期

수련법은, () 중의 양기를 취한 후, ()중의 음기에 채워 넣어서 순양 기운의 ()을 얻는 것이다. ()을 취하여 리()를 채우는 것을 감리교접(坎離交媾)’이라 하는데,핵심은 오행이 상극에서 상친(상생)으로 전환하는 오행전도(五行顛倒), 즉 수화상극(水火相剋)을 수화상제(水火相濟)로 바꾸어 용호(龍虎)가 한 집에서 결합하게 하여 단약(丹藥)’을 성취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단수련의 기초를 터 닦는 시기의 방법이다.

 

, 壯大於唐·呂純陽鍾呂傳道集

 

魏伯陽僅分坎離陰陽二氣, 至唐代鍾呂傳道集, 則又將坎腎, 離心再各分陰陽以為腎液為陰, 腎氣為陽心氣為陽, 心液為陰, 各自之陰陽氣相合為交媾, 以臍後腎前的黃庭為鼎爐為修煉處

위백양(魏伯陽)은 단지 감리(坎離)를 음양 두 기운으로나누었을 뿐이지만, 당대의 종려전도집(鍾呂傳道集)은 감신(坎腎)과 이심(離心)으로 나누어 각각 음양을 배치하고, 신액(腎液)을 음으로, 신기(腎氣)를 양으로, 또 심기(心氣)를 양, 심액(心液)을 음으로 나누었다. 각자의 음양 기운이 서로 합하여 교접(交媾)’을 이루고 배꼽 뒤(臍後)와 신장 앞(腎前)에 있는 황정(黃庭)을 솥(鼎廬)로 삼아 수련의 장소로 삼는 것이다.

 

其修行法門, 引腎水所生氣, 氣中有水(元陽之氣中有真一之水)為陰虎和心火所生液, 液水中有氣(心液中有正陽之氣)為陽龍由腎所生氣上升和心所生液相合, 往下降在下丹田中, 再在黃庭中燒煉.

그 수행방법은 신수(腎水)가 낳은 기운을 끌어들여 기() 중의 수(: 元陽之氣 안에 있는 真一之水)를 음호(陰虎)로 삼는다. 그리고 심화(心火)가 낳는 액()과 화합하여 액수(液水) 중의 기운(心液 안에 있는 正陽之氣)을 양룡(陽龍)으로 삼는다. ()이 낳은 기운으로부터 상승하여 심()이 낳은 액수와 서로 합한다. 아래로 내려와 하단전 안에 있는 황정(黃庭) 안에서 재차 소련(燒煉)한다.

 

進行抽鉛添汞之法, 將真鉛中之陰抽取, 然後經由下丹田引至中丹田, 使五臟精氣往返, 也使上中下三丹田精氣往還, 而成就丹藥, 於是而有肘後飛金晶, 河車, 三田返覆, 五行顛倒, 大小還丹, 結胎, 五氣朝元, 三陽聚頂等名相

()을 뽑아 공()에 첨가하는 방법을 진행하는 것은 장차 진연(真鉛)’ 안의 음을 뽑아 낸 다음 하단전으로부터 중단전으로 끌어 올려 오장(五臟)의 정기가 왕복하도록, 즉 단약(丹藥)을 성취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로부터 주후비금정(肘後飛金晶), 하거(河車), 삼전반복(三田返覆), 오행전도(五行顛倒), 대소환단(大小還丹), 결태(結胎), 오기조원(五氣朝元), 삼양취정(三陽聚鼎) 등의 명칭들이 있게 되는 것이다.

 

, 呂內丹對宋代張伯端(金丹南宗)及金代王重陽(金丹北宗)影響甚大南北二宗, 皆自稱其金丹法門, 得自鍾呂之傳授

종리권(鍾離權), 여동빈(呂洞賓)의 내단 개념은 송대의 장백단(張伯端)과 금대의 왕중양(王重陽)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남북 이종(二宗)은 모두 스스로 금단법문(金丹法門)이라고 자칭하면서 종()과 여()의 법문을 전수받았다고 주장하였다.

 

, 定型於北宋·張伯端悟真篇

 

鍾呂而後, 至北宋張伯端悟真篇, 玉清金笥青華秘文金寶內鍊丹訣, 金丹四百字等書, 將金丹分性, 命二宗, 倡導先天, 後天之說, 不僅將精氣神各分先天後天, 並以玄關一竅為修丹重在所在

()과 여() 이후, 북송의 장백단의오진편(悟真篇)》《옥청금사청화비문금보내련단결(玉清金笥清華祕文金寶內鍊丹訣)》《금단사백자(金丹四百字)등의 서적에서는 금단(金丹)을 성()과 명()의 이종(二宗)으로 나누어서 선천(先天)과 후천(後天)의 설을 주창하였는데, 이는 정(),(), ()을 선천과 후천으로 각각 나눌 뿐만 아니라, 아울러 현관일규(玄關一竅)로써 단을 수련(修丹)하는 핵심 장소로 삼자는 것이다.

 

且又以為人身中之坎離皆屬陰精, 為後天, 為內藥先天地而生的真一之氣為真陽, 為先天, 為外藥, 在玄關一竅中須以外藥先天一氣來點化身中內藥純陰之精, 才能變化為純陽體玄關一竅為虛懸, 無實處

게다가 또한 사람의 신체 중의 감리(坎離)를 모두 음정(陰精)에 속하고, 후천이 되고, 내약(內藥)이 되는 것으로 보고, 천지보다 먼저 생긴 진일지기(真一之氣)를 진양(真陽), 선천이 되고, 외약(外藥)이 되는 것으로 보는데, 현관일규(玄關一竅) 안에 있는 것이다. 모름지기 외약(外藥)인 선천일기(先天一氣)로써 신체 중의 내약(內藥)인 순음지정(純陰之精)을 전화(點化)해야만이 순양체(純陽體)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현관일규는 허현(虛懸)이고 실제 장소는 없다 (無實處).

 

, 集大成於金·丘處機大丹直指

 

到了金代丘處機大丹直指, 綜匯諸家說, 以成一家之言由靜坐, 閉目, 存思入手, 以玄關一竅為實有其處, 在臍內一寸三分, 元陽真氣在其中以臍內黃庭為鼎爐, 以腎, , 泥丸三者為階

금대에 이르러 구처기(丘處機)대단직지(大丹直指)에서 제가의 학설을 종합 회집하여 일가의 학설로 만들었다. 정좌(靜坐), 폐목(閉目), 존사(存思)를 입수처로 하여 현관일규(玄關一竅)를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로 삼고, 배꼽() 안의 일촌삼분(一寸三分)에 원양진기(元陽真氣)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본다. 배꼽 안의 황정(黃庭)을 솥(鼎廬)으로 삼고, (), (), 이환(泥丸) 세 곳을 계단으로 삼는다.

 

在內丹修鍊上, 主張首先以心(, ), (, )為主之坎離龍虎交媾, 來煉精化氣其次以上丹田泥丸()與中丹田心()為主之水火既濟, 相輔相成, 來煉氣化神再以內觀起火, 來煉神合道, 焚去肉胎, 棄殼升仙

(大丹直指) 내단 수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먼저 심(: , )과 신(: , )을 위주로 감리(坎離) 용호(龍虎)가 교접(交媾)하는, 즉 정을 연마하여 기를 변화(煉精化氣)하는 수련이고, 그 다음은 상단전 이환(泥丸:)과 중단전 심(:)을 위주로 수와 화가 서로 구제하는(水火既濟) 상보상성의 과정을 통하는, 즉 기를 연마하여 신()을 변화(煉氣化)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화()가 일어나는 것을 내관(內觀起火)하는, 즉 신(煉神合道)을 연마하여 도()와 계합하는, 즉 육태(肉胎)를 태워 없애고 껍질을 버려서 승선(升仙)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由內丹修煉起始, 至內丹修煉終點, 有一完整的敘述, 並用圖形與口訣, 輔助說明, 使其簡明易懂, 易於親行其修行次第, 依次為坎離顛倒之龍虎交媾, 三田返復, 五氣朝元, 神氣交合, 水火既濟, 內觀起火, 至破殼成聖等步驟, 所用的文字樸質淺白

대단직지(大丹直指)는 내단수련의 시작점부터 종결점까지 완정한 서술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또한 도형과 구결을 함께 활용하여 보충 설명까지 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간명하고 용이한 설명을 통해 직접수행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 수행절차는 순서대로: ‘감리전도(坎離顛倒)된 용호교접(龍虎交媾)’, ‘삼전반복(三田反覆)’, ‘오기조원(五氣朝元)’, ‘신기교합(神氣交合)’, ‘수화기제(水火既濟)’, ‘내관기화(內觀起火)’, ‘파각성성(破殼成聖)’의 절차로 되어 있는데, 사용한 문구들은 질박하고 용이하다.

 

丘處機的內丹修煉, 是以鍾呂傳道集等說為主, 而改良張伯端玄關一竅虛懸之說, 使內丹修煉淺顯明白, 易於遵行, 可以說是內丹修煉法門的集大成者

구처기(丘處機)의 내단 수련은 종려전도집(鍾呂傳道集)등의 학설을 위주로 해서 장백단(張伯端)현관일규(軒關一竅)’허현(虛懸)’설을 개량하여 내단 수련을 쉽고도 분명하게 함으로써 수행자들로 하여금 쫓아서 수련하기 쉽게 했다는 것이다. 가히 내단수련법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其後雖有伍柳派(伍守陽, 柳華陽), 號稱為全真龍門派之分支, 但伍柳派過度引佛入道, 雜糅二教以為說, 尤其柳華陽, 以佛教果位來印證道教內丹修鍊法, 以為仙佛同宗, 不僅如此, 甚且以為佛上而道下, 尤悖內丹原旨佛教小乘修四諦, 十二因緣大乘修六度, 密教修身口意三密, 其修行法門, 皆與內丹無涉

그 후에 오류파(伍柳派: 五守陽, 柳華陽) 등이 전진교 용문파의 분파로 호칭은 하였으나, 오류파는 과도하게 불교를 도교로 끌어들여, 불교와 도교를 섞어서 만든 학설이다. 특히, 유화양은 불교의 과위(果位)’ 개념으로 도교의 내단 수련법을 인증하려고 선불동종(仙佛同宗)론을 펼치기도 하였으며, 심지어는 불교가 상등이요, 도교가 하등이라는 불상도하(佛上而道下)’설을 주장하기도 하여 내단의 원뜻에 크게 위배되는 이론을 제기하였다. 그의 불교소승수사제(佛教小乘修四諦), 십이인연(十二因緣), 대승수육도(大乘修六度), 밀교수신구의삼밀(密教修身口意三密)등의 수행방법론은 모두 내단과 무관한 것들이다.

 

大丹直指, 其修鍊法門, 最大者, 約可區分為三個步驟, 即是鍊精化氣的坎離交媾鍊氣化神的水火既濟以及內觀起火焚去肉殼的鍊神合道

今日中國最重要的兩個道派, 一為正一派, 一為全真派而全真所傳則為丘處機的龍門派修煉法丘處機的影響可以說至為深遠

대단직지(大丹直指)의 수련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 ‘연정화기(鍊精化氣)’를 위한 감리교접(坎離交媾)’의 단계, (2) ‘연기화신(鍊氣化神)’을 위한 수화기제(水火既濟)’의 단계, (3) ‘내관기화(內觀起火)’분거육각(焚去肉殼)’을 통한 연신합도(鍊神合道)’의 수련.

현재 중국 도교 종파에서 정일파(正一派)와 전진파(全真派)가 가장 중요한데, 전진파는 구처기 용문파의 수련법을 계승하였다. 구처기의 영향력은 가히 심원하다 할 것이다.

 

丘處機內丹專書大丹直指所見修鍊法門

 

此書敘述修行次第, 由龍虎交媾, 三田返復, 五氣朝元, 神氣交合, 水火既濟, 內觀起火, 至破殼成聖等步驟, 都有詳盡描述, 文字具體而可行, 對全真道的修丹具有深遠的影響

大單直指의 수행절차는 아래와 같다:

용호교접(龍虎交媾)’삼전반복(三田反復)’오기조원(五氣朝元)’신기교합(神氣交合)’수화기제(水火既濟)’내관기화(內觀起火)’파각성성(破殼成聖)’

각 단계의 수행절차는 모두 상세한 묘사를 하고 있으며 문구들은 구체적으로 실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전진도의 금단수련(修丹)에 심원한 영향을 끼친 것이다.

書內依次有五行顛倒龍虎交媾圖, 五行顛倒周天火候圖, 三田返復肘後飛金精圖, 三田返復金液還丹圖, 五炁朝元太陽鍊形圖, 神氣交合三田既濟圖, 五氣朝元鍊神入頂圖, 內觀起火鍊神合道圖, 棄殼升仙超凡入聖圖每一圖皆是一個修行階次, 由淺而深在上九之後, 其後依次列出各圖的修行各個修行階段, 都是有」。書後為用法, 行持, 奧旨, 妙旨等短文今以五行顛倒為例,說明於下.

대단직지안에는 오행전도용호교구도(五行顛倒龍虎交媾圖), 오행전도주천화후도(五行顛倒周天火候圖), 삼전반복주후비금정도(三田返復肘後飛金精圖), 삼전반복금액한단도(三田返復金液還丹圖), 오기조원태양연형도(五炁朝元太陽鍊形圖), 신기교합삼전기제도(神氣交合三田既濟圖), 오기조원연신입정도(五氣朝元鍊神入頂圖), 내관기화연신합도도(內觀起火鍊神合道圖), 기각승선초범입성도(棄殼升仙超凡入聖圖)등을 갖추고 있다. 각 도식 모두 하나의 수행 절차이며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진행된다. 위의 9도식 다음에는 각 도식에 대한 구결(口訣)법을 순서대로 나열하고 있다. 각 수행 단계에는 모두 도식과 구결이 갖추어져 있다. 이 책의 뒷 부분에는 용법(用法), 행지(行持), 오지(奧旨), 묘지(妙旨)등의 짧은 글들이 있다. 가령, ‘오행전도(五行顛倒)’를 예로 들면 아래와 같다:

 

五行顛倒龍虎交媾圖及修行訣法

 

五行顛倒, 也稱為五行逆行, 是指人體中修鍊內丹時, 頭為南, 腹臍為北, 肝東, 肺西, 運用五行逆行法來行修鍊

오행전도(五行顛倒)는 오행역행(五行逆行)이라고도 부르는데, 인체 중의 내단을 수련할 때, 머리는 남쪽, 배꼽은 북쪽, 간은 동쪽, 폐는 서쪽으로 하여 오행역행법(五行逆行法)의 운용으로 수련을 진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修行之法是:龍為心液正陽之氣, 制之不使上虎是腎水真一之氣, 制之不下走反而使龍下虎上而交媾修鍊時, 升舉腎氣為子, 下降心液為午, 閉目內視中宮(臍中黃庭), 絶思慮, 滿口含津, 以鼻納氣, 以意送入中宮, 至尾閭, 閉氣, 引氣從夾脊三關至鼻, 再輕放意念不離於臍內中宮, 使所入氣息, 和元陽真一之氣相接, 引腎氣, 心液交媾混合於中宮, 此謂龍虎交媾, 便是藥物」。

수행법: ()은 심액(心液)의 정양지기(正陽之氣)인데 올라가지 못하게 억제하고, ()는 신수(腎水) 진일지기(真一之氣)인데 내려가지 못하게 억제하여야 한다. 오히려 용은 아래로, 호는 위로 올라가 서로 교접하게 해야 한다. 수련 시에 신기(腎氣)를 들어 올려 자방(,북쪽)으로 하고, 심액(心液)을 끌어내려 오방(,남쪽)으로 삼는다. 눈을 감고 안으로 중궁(中宮)을 살펴 사려를 끊으면, 입안 가득 침이 고이고 코로는 기를 들이마시고, 의념()은 중궁으로 보내서 미려(尾閭)혈에 이르러 기를 닫고, 기를 끄는 것은 협척삼관(夾脊三關)에서부터 끌어와 코에까지 이르러 다시 가볍게 놓는다. 의념은 배꼽 안의 중궁을 떠나지 않으며 들여온 기가 쉬면서 원양진일지기(元陽真一之氣)와 상접하게 하고 신기(腎氣)와 심액(心液)을 끌어와 중궁에서 혼합하여 교접하도록 한다. 이것이 용호교구(龍虎交媾), 바로 藥物이라고 한 것이다.

 

大丹直指·卷上·五行顛倒龍虎交媾訣并圖

但初行之法, 閉目內視中宮(黃庭, 臍內一寸三分處), 絕慮忘思冥心, 滿口含津, 勿吐勿咽, 到此便飲刀圭之事別有口訣, 不敢開寫

微微斂身, 並不升舉, 盤膝升身正坐, 跏趺, 不得只如常坐左手兜起外腎(睾丸), 右手掩生門臍也, 塞兌戶口也, 開天門鼻也, 是為玄牝之門須要一刀割斷, 然後鼻中入氣(吸氣), 入者為吸為息, 為陰為水, 只要柔軟入息, 使鼻內無聞其聲

그러나 초기 운행법은 눈을 감고 중궁(中宮:黃庭-臍內一寸三分處)을 내관하며, 사려를 망절하고 명심(冥心) 상태에 잠겨서 입안 가득 침을 머금게 되면 토하지도 말고 삼키지도 말아야 하는 데 여기에 이르면 음도규(引刀圭, 천명)’ 의 일이 된다. 따로 구결이 있으나 일일이 서술하지는 못한다.

은미하게 몸을 수렴하여 결코 승거(升舉)하지 않고, 무릎을 꼬고 몸은 정좌, 가부좌를 틀되 상좌(常坐)와 같이 해서는 안된다. 왼손은 외신(外腎: 睪丸)을 감싸고 오른 손은 생문(生門, 배꼽())’을 덮는다. 입을 닫고, 코를 여는 것이 바로 현빈지문(玄牝之門)이다. 마땅히 일체를 단절한 후에 코 안으로 기가 들어 오고, 들어온 것은 ()’이 되고 ()’이 되고, ()이 되고 수()가 된다. 부드럽게 입식(入息)하기만 해야 하고 코 안에서는 어떤 소리도 나지 말아야 한다.

 

정좌행공의 방법

靜坐行功的方法其法是結跏趺坐(雙腿交叉盤坐), 閉目, 觀想臍內一寸三分的黃庭中宮忘去思慮(心齋坐忘), 滿口貯滿津液, 身稍微坐直, 左手捧外腎, 右手蓋住臍(生門), 閉口開鼻, 引氣入鼻(開始吸氣), 須柔細不聞聲, 以意念輕輕將氣送入臍內黃庭宮, 再送至尾閭, 氣將盡時, 引氣從背部督脈夾脊, 泥丸, 再往下入鼻而輕輕呼出(呼氣), 呼時耳不聞聲

정좌 행공의 방법: 결가부좌(두 다리를 꼬아 앉음)하고, 눈을 감고, 배꼽 안의 일촌 삼분에 있는 황정(중궁)을 생각하면서 내찰한다. 사려를 망각, 즉 심재(心齋), 좌망(坐忘)하고, 입안 가득 침액을 저장하고, 몸은 약간 바르게 앉는다. 왼손은 외신(外腎)을 받치고 오른손은 배꼽(生門)을 누른다. 입은 닫고 코는 열고, 기를 코로 들이되(기를 들이쉬기 시작할 때), 마땅히 부드럽고 가늘게 하여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하고, 의념은 가볍게 기를 배꼽 안의 황정궁(黃庭宮)’을 거쳐 다시 미려(尾閭)혈까지 보낸다. 기가 거의 다할 즈음 기를 끌어당겨 등쪽의 독맥(督脈) 협척(夾脊), 이환(泥丸)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와 코로 들어가서 천천히 뱉어 낸다(呼氣). 내밷을 때 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아야 한다.

 

以意輕輕送入中宮(黃庭), 至尾閭, 所謂充開混沌池, 擘裂鴻濛竅氣極, 乃從夾脊三關至鼻中, 輕輕放出(呼氣), 出者為呼為消, 為陽為火, 輕輕放出, 使耳內無聞其聲, 聽氣自出意, 且不可離中宮(黃庭)意者, 性也, 神也, 真土也, 黃婆也但所入氣息, 入中宮, 與元陽真氣相接相合經云:『接天地無涯之氣, 續父母有限之身』;即天地合其德也哉

의념으로써 천천히 중궁(中宮:黃庭)으로 들여 보내고 미려혈까지 이르는 것을 일러 혼돈의 연못을 채워서 열고 (充開混沌池), 홍몽의 구멍을 뽀개어 벌린다(擘裂鴻濛竅)고 한다. 기가 극에 이르면 협척삼관(夾脊三關)에서 코에 이르기까지 천천히 숨을 뱉는데(呼氣), 나온 것은 ()’가 되고 ()’가 되고, ()이 되고 수()가 된다. 천천히 뱉어 낼 때, 귀 속에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아야 한다. 의념()으로부터 기가 흘러 나오는 것에 주의()하되, 중궁(黃庭)과 분리되지 않아야 한다. ()는 성()이요, ()이요, 진토(真土), 황파(黃婆)이다. 그러나 들어온 기식(氣息)은 중궁에 들어와 원양진기와 서로 접합하게 해야 한다. ()에 이르기를: 천지의 끝없는 기와 접합하고, 부모의 유한한 몸을 잇는다고 한 것은 바로 천지가 그 덕을 합한다(天地合其德)’는 의미이다.

 

使水火二氣, 上下往來相須天地升降一同也勾引腎中真氣, 鉛也虎也, 心中木液汞也, 龍也交媾混合於中宮, 謂之五行俱全, 和會一家自然暢美經云:『氣入臍為息, 神入氣為胎, 胎息相合, 名日大乙含真。』此謂龍虎交媾, 便是藥物一纔有藥, 如母有胎, 便覺中宮有物, 所謂圓陀陀, 活潑潑, 當用火符鍊煮, 方得藥物不散

수화(水火) 두 기운은 상하, 왕래 운동에서 서로 필요로 하는 것이다. 천지의 승강(升降)도 같다. () 안의 진기(真氣)를 유발하는 것은 연()이요, ()이다. () 안의 목액(木液)은 공()이요, ()이다. 중궁(中宮)에서 교접하여 혼합되는 것을 오행구전(五行俱全)이요, 화회일가 (和會一家)’라고 한다. 스스로 그러하게 아름다움을 펼치는 것이다. ()에 이르기를: ()가 배꼽으로 들어가 식()이 되고, ()이 기로 들어가 태()가 되고 태와 식이 서로 합해진 것을 이름하여 태을함진(太乙含真)’이라 하는데이것이 바로 용호교접이고, 약물(藥物)이다. 단약이 막 생기면 마치 어미의 태기()와 같이 중궁에 ()’이 있음을 자각하는데, 이것을 원타타(圓陀陀)’, ‘활발발(活潑潑)’이라 하고 마땅히 화부(火符)’로 사용하여 단련할 때 비로소 약물(藥物)이 흩어지지 않는다.

 

所吸入的氣息, 進入黃庭中宮後, 便會和裏面的元陽真氣相接相合, 讓腎水心火二氣, 上下往來相待, 再以意念勾引腎中真氣上升, 心中木液下降, 觀想腎水心火(坎離二氣)在黃庭宮交媾, 而成藥物(黃芽白雪等), 然後用火候來鍊煮, 使藥物不散

흡입된 기식(氣息)이 황정중궁(黃庭中宮)으로 진입한 후 바로 안에 있는 원양진기(元陽真氣)’와 서로 상접할 수 있고, 신수(腎水)와 심화(心火) 두 기운으로 하여금 상하,왕래에 서로 의지하게 하고 다시 의념(意念)으로써 ()’ 안의 진기(真氣)를 위로 올리고 ()’ 안의 목액(木液)을 아래로 내려서 신수(腎水)와 심화(心火), 즉 감리이기(坎離 氣)가 황정궁에서 교접하여 약물(藥物黃芽, 白雲 )이 이루어지는 것을 집중 내관한 연후에 화후(火候)를 써서 연마하면 약물이 흩어지지 않게 할 수 있다.

 

맺는말

 

丘處機, 是七真之中, 聲名最著, 影響最大的, 他的應成吉思汗之邀, 往雪山見成吉思汗, 深得帝王崇信, 稱他為神仙, 使得全真教在他的手上, 發展得更加快速更壯大而他所傳的龍門派, 其後也幾乎成了全真派的代稱詞

구처기(丘處機)는 전진교 칠진인(七真) 중에서 명성이 가장 크고 영향력도 가장 크다. 그가 징기스칸의 부름에 응하여 설산(雪山)으로 간 인연으로 제왕의 숭앙과 믿음을 크게 얻게 되고 징기스칸이 신선(神仙)’으로 칭하면서 전진교(全真教)는 그의 손에서 더욱 빠른 발전과 성장의 속도를 높이게 되었다. 그가 전수한 용문파(龍門派)는 이후 전진교의 대명사가 되었다.

 

丘處機的內丹修鍊, 集鍾離權, 呂洞賓及張伯端等三人內丹說之大成在修命法門上, 詳載於大丹直指, 其修鍊法門, 最大者, 約可區分為三個步驟, 即是鍊精化氣的坎離交媾鍊氣化神的水火既濟以及內觀起火焚去肉殼的鍊神合道

구처기의 내단수련학은 종리권(鍾離權), 여동빈(呂洞賓), 장백단(張伯端) 이 세 사람의 내단설을 집대성한 것이다. 대단직지(大丹直指)에 실려 있는 ()의 수련방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는데: ()을 연마하여 ()’를 변화(鍊精化氣)하는 감리교접(坎離交媾)’, ()를 연마하여 ()’을 변화(鍊氣化神)하는 수화기제(水火既濟)’, 그리고 내관기화(內觀起火),분거육각(焚去肉殼)을 통해 ()’을 연마하여 ()’와 화합되는 경지(鍊神合道)이다.

 

首先以腎水心火行坎離交媾, 並在黃庭結成黃芽白雪等藥種, 然後以河車運轉, 一撞三關, 行三田返復肘後飛金精, 以此來鍊精化氣其次為五氣朝元, 太陽鍊形, 以心中, 泥丸中為修鍊之藥物, 引泥丸神水下降, 心氣上升, 成水火既濟, 以此來鍊氣化神最後以內觀起火, 焚燒凡胎, 來鍊神合道終究目的, 在棄殼而升仙

먼저 신수(腎水)와 심화(心火)로써 감리교접을 행하고 동시에 황정(黃庭)에서 황아(黃芽), 백설(白雪) 등의 약종(藥種)을 형성한 연후에, 하거(河車)로써 운전하면서 일당삼관(一撞三關)을 통해 삼전반복(三田反復), 주후비금정(肘后飛金精)으로써 연정화기(鍊精化氣)를 연마한다. 그 다음은 오기조원(五氣朝元), 태양연형(太陽練形)이 되는데, () 중의 기(), 이환(泥丸) 중의 신()으로 수련의 약물로 삼고, 이환(泥丸) 신수(神水)를 아래로 끌어 내리고 심기(心氣)는 위로 올려 수화기제(水火既濟)를 이루고, 이로써 연기화신(鍊氣化神)을 연마한다. 마지막으로 내관기화(內觀起火), 분소범태(焚燒凡胎)로써 연신합도(練神合道)를 연마한다. 최종적 목적은 기각(棄殼) 후에 승선(升仙)을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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