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메시지

인류의 꿈을 이루는 진리의 원전, 『도전』 (1)

2013.07.12 | 조회 2001


인류의 꿈을 이루는 진리의 원전, 『도전』





『도전』의 전체 틀에서 증산도 진리의 핵심 엿보기 
 

말씀의 문을 열며


이 자리에는 주변 도장에서 온 낯익은 신도들뿐 아니라 초입 신도들도 있습니다. 

우리 도생들은 신앙을 하면서 때로 '처음 강증산 상제님을 만나 도문에 들어올 때의 진리 충격과 감동이 한평생 구도의 마음으로 관통해서 내 가슴에 요동치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깊이 느낍니다. 

증산도 진리를 접한 첫 순간, 충격과 놀라움, 영적 만족감에 대한 흥분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내가 이제까지 무엇을 하며 살았던가 하는 자괴감이라고나 할까, 삶의 허망함을 새삼 절감합니다. 바로 그 첫 순간의 감동이 한평생 신앙의 성패를 가름하는 밑거름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처음 진리의 세계에 들어설 때는 무엇보다 진리의 핵심을 빨리 파악하여 그 중심에 정확하게 들어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쉽게 상제님 진리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증산도 진리의 원전, 『도전』을 중심으로 정리해 주려고 합니다. 


 

궁극의 의혹을 풀어주는 대도, 증산도


서양의 어떤 이는 말하기를 '인생에는 적어도 두 가지의 게임이 있다. 하나는 무한과의 게임, 또 하나는 유한과의 게임이다. 유한과의 게임은 승리하는 순간 멈추지만 무한과의 게임은 지속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한과의 게임이란 돈 버는 것, 지식을 추구하는 것, 또는 육체적인 건강, 권력, 욕망을 추구하는 것 등등, 우리의 생활을 이끄는 여러 가지 요소와 관련된 것입니다. 

그리고 무한과의 게임이란, '과연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한한 것에 대한 끝없는 열망과 도전'을 말합니다. 진리를 추구한다든지, 죽음 너머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 한다든지, 또는 궁극의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든지 하는 것 말예요. 

이렇듯 우리는 돈, 명예, 권력, 혹은 육체적 건강만으로 충족되지 않는 그 무엇을 찾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땅 위에 인간으로 태어나 유한한 삶을 살며 헤매고 있는가?' 하는, 생명의 본질에 대한 의혹을 풀려는 것입니다. 

증산도는 선천 기성종교에서 풀어주지 못한 이 의문에 대해 새로운 대도의 말씀으로 궁극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종종 받게 되는 네 가지 질문이 있죠. 

첫째는 "증산도란 무엇입니까?"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증산도는 상제님을 모시는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상제님이란 어떤 분입니까?" 하는 질문이에요. 

이에 대해서는 "상제님은 온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 통치차 하나님이다. 이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 상제님이다."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이 상제님에 대한 기본 깨달음의 역사는 기록상으로도 지금부터 4~5천 년이 넘습니다. 그리고 상제신앙의 역사는 약 1만 년 전으로 소급해 올라갑니다. 

그러므로 '증산도는 하나님 문화의 본적지, 하나님 문화의 원형 속으로 인류를 인도한다증산도는 '인류의 시원문화, 원형문화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증산도는 뿌리문화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고 있어요. 

그 다음 셋째, "상제님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이냐? 증산도의 목적은 무엇이냐?" 이것을 많이 물어요. 

이에 대한 답은 "증산도는 앞으로 온 인류가 맞이하게 될 새 문화를 선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구체적인 시간 개념을 넣으면 "증산도는 앞으로 천지의 가을철 문화를 건설한다. 증산 상제님께서 가을 신천지 조화선경을 건설할 수 있도록 이미 다 짜 놓고 가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합니다. 

끝으로 넷째 질문은 "세상에서는 상제님께서 138년 전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동방 땅에 인간으로 강세하셨다는 것을 왜 그토록 모르고 있습니까? 왜 사람들이 증산도 진리의 핵심을 그렇게 모르나요?" 하는 것입니다. 

"해방 전에 6백만 내지 7백만의 신도가 강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면서 가을개벽을 학수고대하였다고 들었는데, 어째서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상제님 진리를 모르고 있는가요? 왜 교과서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내가 상제님 전도 사업을 시작한 20대부터 끊임없이 들어 온 질문이에요. 계층을 떠나서 증산도 진리를 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묻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증산도 진리의 내막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왜 그런 것일까요? 

상제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9년 동안 천지공사로써 가을 천지의 새 역사 판도를 다 짜놓으시고, 성수 39세 되시던 서력 1909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상제님의 삶과 행적에 대한 기록이 간행되었는데, 초기에는 상제님의 호칭을 '상제'라고 하지 않았어요. '선생' 또는 '천사' 등, 세속의 범용한 인물을 존경해서 부르는 호칭을 썼습니다. 그 여파가 상제님이 어천하신 지 백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남아서, 좋지 않은 언습과 상제님에 대한 그릇된 인상이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좀 배웠다는 사람들, 지식인들에게 더 깊이 뿌리내려져 있어요. 

그리하여 "내가 이제 모든 걸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연후에 진법을 낸다."(4:32:2)고 하신 상제님 말씀 그대로 난법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개인의 목적을 위해서 상제님의 말씀을 멋대로 해석하고 진리를 조작했어요. 예를 들면 '내가 상제님에게서 종통을 받았다. 도통의 증표를 받았다. 계시를 받았다'거나 또는 '상제님의 가족들에게서 증표를 전수받았다.'는 식입니다. 자신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 상제님 말씀의 본래 뜻을 왜곡시키고, 상제님 진리의 중추신경이라 할 수 있는 공사내용을 삭제 또는 날조를 한 겁니다. 그래서 그 본래의 틀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상제님이 도통 맥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수하셨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도전』 간행을 통한 진법도운의 출현


그런데 마침내 상제님 진리의 순수한 원형이 세상에 드러남으로써, 이런 상처가 치유되고 진리가 복구되는 시대진법 도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상제님의 참법을 여는 일꾼들에 의해 우리 한민족뿐만 아니라 전 인류, 나아가 천지신명들까지도 상제님 진리의 본래 면목을 알 수 있는 통일 대경전, 『도전道典』이 간행된 것입니다. 상제님의 공사 내용을 통해서, 강증산 상제님이 본래 어떤 분인지, 상제님의 위격과 도권은 무엇인지, 그리고 상제님의 도통맥은 어떻게 전수되었는지, 또 앞으로 상제님 천지사업은 누가 언제쯤, 어떻게 끝매듭 짓는지를, 만인이 진리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정성만 있으면 상제님 진리를 멋지게 만날 수 있어요. 상제님 진리의 왜곡 시대, 난법 시대가 드디어 막을 내린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백 년의 증산도 개척사는 인류의 『도전』 문화시대를 열기 위한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인류는 『도전』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아왔으며 앞으로 어떤 세계를 향해 인생의 항해를 계속할 것인지를 환히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왜 『도전』인가


그러면 『도전』이란 무엇일까요? 

『도전』은 한자로 길 도道 자, 법 전典 자로서 문자 그대로 도의 원전이라는 뜻입니다. 도의 주재자이신 상제님 진리의 원전이요, 진리의 교과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성인의 가르침을 기록한 서책은 '경전經典'이니 '경經'이니 하는 언어를 씁니다. 이 '경'이란 말은 유가 문화를 연 공자가 처음 쓴 겁니다. 그런데 상제님이 어떤 분입니까? 증산 상제님은 '공자 석가를 비롯한 선천 성자들은 내가 쓰기 위해서 천상에서 내려 보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상제님은 바로 성자들에게 천명을 내려 가르침을 베풀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상제님의 행적과 성언을 기록한 서책을 성자들의 서책과 똑같이 '경'이라고 부를 수가 없습니다. 

그럼 왜 『도전』이라고 하느냐? 

천지만물은 우주의 한 근원, 진리의 뿌리자리에서 태어납니다. 바로 그 뿌리자리를 도道라고 합니다. 하늘도, 땅도, 모든 인간의 생명도 이 도의 품속에서 태어납니다. 도란 우주 삼라만상의 생명의 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도의 주재자, 도의 주인이 상제님이십니다. 따라서 '도의 주인이신 상제님의 진리 원전'을 『도전』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우리 종도사님께서는 '『도전』은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동서 경전 문화와 『도전』의 인류문화사적 의미


그러면 『도전』이 나오기까지 동서 문화사에 어떤 경전이 있었을까요? 

천상에서 '천하창생을 가르치라'는 상제님의 명을 받고 내려온 동서의 인간 성자들에 의해 경전 문화가 성립이 되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유가의 13경이 있고, 불가의 8만4천 법문이 있습니다. 또 이들보다도 더 방대한 도교의 도장, 기독교의 신구약, 약 5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힌두교의 베다(Veda) 경전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한민족에게는 어떤 경전들이 있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누구도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한민족 최초의 경전 『천부경』


우리 한민족 최초의 경전은 무엇일까요? 

바로 『천부경天符經』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나온 『천부경』에 대한 책자가 한 50종 이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한민족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은 천부경에 대해 공부를 해서 나름대로 어떤 안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천부'란 무엇일까요? 

흔히 '부' 자는 '부적'이라는 말에 쓰이는데, 현대 첨단문화에서는 어떤 상징이나 기호를 뜻하는 말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부' 자의 뜻을 제대로 드러내주는 표현이 아닙니다. 

'부'란 하늘에서 우주만유를 낳아 기르는 창조이법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천부'는 우주를 통치하시는 상제님의 하늘 법도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천부경은 9×9=81의 이치에 따라 여든한 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흔히 이 경전에 대해 '환국 구전지서桓國口傳之書'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약 9천 년 전, 인류 최초의 시원국가인 환국 때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 왔다는 뜻입니다. 


 

한민족의 신학서, 『삼일신고』


그 다음 두 번째로 나온, 우리 한민족의 깨달음의 경전이 『삼일신고三一神誥』입니다. 『삼일신고』에서는 '이 우주를 낳아주신 조물주는 삼신인데 그 신은 세 분이 아니라 한 분의 조물주 하나님을 말한다. 삼신즉일신三神卽一神이다'라고 합니다. 『도전』 1편 1장 2절을 보면 '삼신은 곧 일신이요 우주의 조화성신이니라'는 말씀이 나오죠. 

그러면 이 대우주의 조물주 하나님의 역할을 실제 역사 속에서 누가 하시느냐? 바로 삼신 상제님이 하십니다.

곧 우리 한민족의 신학이 『삼일신고』이며, 우주관과 인성론에 관한 깨달음의 진수가 압축된 글이 바로 『천부경』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이 『삼일신고』는 환국을 계승하여 환웅천황이 세우신, 우리 한민족의 실제적인 첫 시원국가인 배달국 초기에, 백성을 교화하기 위해 쓴 경전입니다. 


 

한민족의 윤리교과서, 『참전계경』


그리고 우리 한민족의 세 번째 경전이 바로 『참전계경參佺戒經』입니다. 고구려 때 을파소라는 분이 우리 한민족의 인성교육을 위해 하늘의 계시를 받아서 기록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상제님의 도를 받아 구도적 삶을 멋지게 살아서 상제님의 이상세계를 건설하는 일꾼의 생활규범 366조목이 나와 있습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한민족의 윤리덕목을 담은 윤리교과서예요. 

이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이 우리 한민족 고대문화의 근거가 되는 경전입니다. 


 

『동경대전』과 『정역』


그 다음에 근세에 들어와, 상제님에게서 직접 천명을 받은 동학의 창도주 최수운 대신사가 쓰신 『동경대전東經大全』이 있습니다. 이것도 한민족의 경전입니다. 

또한 주역을 근본으로 해서 '앞으로 우주질서가 바뀌는데 이것을 위해 우주 통치자 상제님이 오신다.'고 하는 깨달음의 틀을 음양론으로 전개한 김일부 대성사의 『정역正易 』이 있습니다. 

이 5대 경전을 우리 한민족의 기본경전이라 할 수 있지요. 


 

『도전』 의 인류문화사적 의미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우리 한민족 문화의 영역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나아가 기존 종교문화권의 진리 특성과 한계를 넘어, 전 인류의 영혼과 마음을 하나로 소통시킬 수 있는 대통일 문화를 열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138년 전에 직접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버지 상제님께서 선천 문화의 장벽을 깨트리고 세계일가 통일 문명을 건설하는 진정한 인류 구원의 법방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것을 기록한 대도 진리의 원전이 바로 『도전』입니다. 

  

(월간개벽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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