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상생문화총서 003

『인류문명의 뿌리 -동이』(김선주)

초판발행 2009. 1. 21. 112쪽. 6,500원

아시아 중에서도 제일 동쪽에 위치한 한국, 해가 동에서 떠서 서로 지듯이, 문명의 태양도 동쪽에서 먼저 떠올랐고 그 주인공이 바로 우리의 선조인 동이이다.

『인류문명의 뿌리 -동이』는 동이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우리에게 어떤 문명을 남겨 놓고 현대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인류문명의 뿌리와 숨겨진 역사의 비밀을 밝히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필자는 이 책에서 동방문화의 주체인 동이의 의미와 그 개념변화를 정리하고, 동방문화의 기원과 동이족의 활동, 그 문화의 발자취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동방 한민족의 뿌리인 동이가 인류문명의 시원역사를 개척하여 문명의 꽃을 피웠던 역사를 회복하고, 앞으로 새 세상을 여는 문명의 주인공으로서 동이의 역할을 전망하였다.

인류문명의 뿌리는 동방에서 태동되었고, 그 고대 동방문명의 주체는 동이이다. 동이의 ‘동東’과 ‘이夷가 의미하듯이, ‘활을 사용하는 동쪽에 사는 사람’, ‘신을 대신하는 사람’, ‘어진 사람’ 등을 지칭하는 동이의 의미는 우리 민족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우리 한민족은 전 인류의 뿌리국가를 세운 인류문명의 종주로서, 동이족의 주체 세력이다. 그들은 중원의 황하문명을 능가하는 찬란한 요하문명을 탄생시켰고, 이렇게 발달한 문명위에 고조선의 전단계인 배달국을 건국하였다. 그리고 동방 한민족의 환국-배달-조선으로 이어지는 뿌리국가는 동이족의 정통을 이은 국가이다.

홍산문화의 우하량 제천단도 삼원구조로 되어 있다. 이것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우주만물의 근간이며 우주만물을 제재한다고 생각하는 동방문화의 삼재사상三才思想에서 나온 것이다. 홍산문화의 주인공은 진보한 문화를 창출한 동이족의 주체세력으로서, 한민족의 조상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근본을 찾아가는 가을의 시운을 맞이하여 인류의 뿌리문화를 되찾고, 상제문화를 회복하는 중심에 바로 동방문화가 있고, 새 역사의 주인인 동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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