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상생문화총서 017

『홍산문화 - 한민족의 뿌리와 상제문화』(김선주)

초판발행 2011. 12. 22. 144쪽. 6,500원

『홍산문화 - 한민족의 뿌리와 상제문화』는 ‘한민족 역사 뿌리 찾기’의 일환으로 쓴『인류문명의 뿌리 -동이』의 후속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즉 이 책은 홍산문화 속에서 한민족의 뿌리역사를 찾아보려한 의도에서, 문명의 기원과 국가형성, 문명의 주인공에 대해 알아보고 그 가운데 한민족의 시원문화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홍산문화의 주인공은 진보한 문화를 창출한 동이족의 주체세력으로서, 홍산문화에는 한민족 문명의 시원을 드러내는 유적․유물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다. 홍산문화를 상징하는 적석총․제단․여신묘의 제사유적군은 또한 상제문화를 대표로 하는 동이문화, 나아가서 한민족의 뿌리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홍산문화는 중국문명의 원류를 넘어서 한민족의 조상인 동이문명의 원류임이 밝혀졌다. 홍산문화의 주인공들은 중국 한족의 조상들이 아니라, 바로 동방 한민족의 조상, 동이東夷 배달족이 그 문화의 주체 세력인 것이다.

홍산문화에서는 옥 장식 등에 곰 형상이 투영된 유물이 대거 발견돼 곰 토템을 지닌 웅족과 배달국이 자리했던 곳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즉 홍산문화는 환국의 후손인 배달 겨레가 중심이 되어 이룩한 문화로, 그 기반위에 단군조선이 건국되었다.

동이의 영역이었던 이 지역에서 황하문명을 낳은 중원보다 1000-1500년이나 앞서 고대국가의 성립요소를 갖춘 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 홍산문화는 한민족의 뿌리문화임이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