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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대권(三界大權)

2014.03.03 | 조회 8947

삼계대권(三界大權)


문자적 의미  

천, 지, 인 삼계를 다스리는 무상의 권능을 말한다.


본질적 의미  

삼계는 하늘, 땅, 인간 세계를 말한다. 보통 삼재(三才)(우주를 구성하는 세 가지의 근본요소)라고도 한다. 대권은 최상의 권능, 더 이상이 없는 최고의 권력과 힘을 뜻한다. 따라서 삼계대권은 천, 지, 인을 통치하는 최상의 권능이나 권력, 힘으로서 우주의 최고신 상제의 주재를 규정하는 개념이다. 


핵심 사상  

하늘은 단지 천리(하늘의 이법 질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대우주 천체를 말한다. 그러나 이 천계에는 신명계가 포함된다. 


땅은 지운(地運), 지기(地氣)의 총체. 즉 지구의 운행질서에서 지구가 안고 있는 조화기운을 말한다. 


인간은 천지의 자식이면서 천지의 이상, 즉 천지부모의 뜻을 성취하는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만물 가운데 가장 귀하며 천지와 짝하여 삼재를 이루는 것이다. 인(人)에는 비단 인간만이 아니라 인간이 영위하는 문명과 역사, 미래의 인간 삶까지도 포함된다.


이러한 천지인 삼계는 유형, 무형의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총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천계, 신명계, 지기, 인간과 역사 등 삼라만상을 근본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것은 신이다. 만유의 근본바탕이 신이다. ‘원신’,  ‘조화성신’, ‘삼신’ 등 관점에 따라 다르게 불리는 신이 천지와 인간 삶의 생성과 변화 등 온갖 조화를 짓는다. 이 우주 신성이 천, 지, 인 삼계를 꿰뚫고 있는 하나(一)다. 


또한 신은 삼계의 이법과 짝을 이뤄 만물과 만사의 바탕을 이루며 조화를 짓는다. 이법은 변화의 본성과 질서를 명(命)하고 신은 그것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삼계대권은 이법과 신도로써 자유자재로 조화를 짓는 신통변화와 천지조화로써 삼계를 다스리는 무궁한 조화권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여 천지를 개벽하여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고 조화정부를 열어 재겁(災劫)에 싸인 신명과 민중을 건지려 하나니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수종하라.” (『도전』 4:3:3~5)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造化)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선경(仙境)을 건설하려 하노라.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도전』 2:16:1~3)


증산 상제님은 신축(1911)년 대원사 칠성각에서 대도통을 이루고 이로부터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권능을 자유자재로 용사하게 되었다. 증산 상제님은 그와 같은 무상의 권능을 통해 병든 천지를 뜯어고쳐 신천지 위에 신문명을 건설하는 천지공사를 행하게 되었다. 바꿔 말하면 삼계대권을 가진 우주 존재자만이 천지의 혼란을 바로잡고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


“대원사 칠성각에서 공부하신 지 스무하루 만인 신축년 7월 7일에 천둥과 지진이 크게 일어나고 상서로운 큰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상의 대도로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여시니 이로부터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시고 우주의 조화권능을 뜻대로 행하시니라.” (『도전』 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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