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술어

명줄

상생문화1 | 2025.12.11 00:24 | 조회 495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 행복의 요건의 하나는 명·수명이다. 이란 사전적 의미로 보면 목숨·생명을 뜻한다.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일체의 모든 것을 녹祿이라고 하는데, 인간은 이 녹을 바탕으로 명이 창출하고 생명을 영위하게 된다. 명은 녹과 더불어 생명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음양의 두 축이다.

명줄이란 생명줄·수명줄을 말한다. 명줄은 사람의 삶과 죽음과 관련한 생명·목숨의 길이 또는 수명을 뜻한다. 이를테면 명줄이 짧다거나 길다는 말은 곧 수명이 짧다거나 오래 살지 못한다, 수명이 길다거나 오래 산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동양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이 명·명줄을 하늘(신과 관련시켜, 하늘이 부여했다거나 하늘에서 내려왔음은 물론, 명을 다스리는 존재가 있다고 여겼다. 인간은 삼신三神의 밝은 신성과 무궁한 덕성을 온전히 지니고 태어났다. 조물주 삼신의 세 가지 신성이 우리 몸 속의 머리(상단), 가슴(중단), 그리고 배꼽 아래 단전(하단)에 들어와 각각 성(본성(목숨(정기)이 된다. 조화신이 내 몸에 내려와 내 본 마음, 본래의 우리 마음, 즉 성이 된다. 성이 감각작용을 통해서 나오면 그게 마음이다. 성은 실제 의식 작용을 하는 마음으로 드러난다. 천지만물을 기르는 교화신은 우리 몸에 내려와 몸의 본래 생명, 본래의 영원한 대자연의 생명력, 즉 명이 되며, 깨달음을 열어준다. 명은 기로 작용을 한다. 명에서 기가 생성된다. 이 기를 동력화 할 수 있는 것이 명줄이다. 그래서 기력이 끊어지면 명줄도 끊어지고 명줄이 끊어지면 기 역시 끊어진다. 기가 끊어져 맥박이 떨어지고 심장이 멈추면, 그것이 죽음이다. 그리고 생명의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리는 치화신은 내 몸에 내려와 정이 된다. 정은 우주를 움직이는 영원한 에너지로, 성에서 발현된다.

흔히 수행을 마음을 닦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마음만 닦는다고 성이 닦아지거나 명이 길어지는 것은 아니다. 깨달음에 이르고 도통을 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성명정을 함께 닦아야 한다. 수행이란 곧 내 생명의 근원인 성과, 내 본래의 무궁한 생명력인 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본이 되는 우주 에너지가 바로 정이다. 선려화 치유 수행은 인간의 명줄을 늘여준다. 병든 곳이 낫는 것은 물론이고 노화한 몸도 갱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천지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존재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근본 원칙이자 우주 주재자를 향한 궁극의 자세인 성경신誠敬信으로 천지와 한 마음이 되고자 할 때 복록은 물론 개인의 수명도 정해진다. 명은 궁극적으로 성경신에 의해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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