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환단고기
도전 술어
종통宗統
종통에서 ‘종宗“은 마루 종, 곧 ‘더 이상이 없는 최상’을 의미한다. ‘통統’은 ‘거느리다’, ‘통일하다’란 뜻이다. 그러므로 증산도에서 종통맥이란 도조道祖로부터 뻗어 내리는 도의 정통맥, 도조의 법통과 심법이 계승되는 정통의 맥을 의미한다. 증산도 종통맥은 증산 상제님으로부터 태모 고 수부님을 거쳐 대두목에게로 이어진다.
증산도의 종통은 우주 변화의 이치에 못박혀 있다. 그 창조이법은 유형의 천체에 대비하여 볼 때 천지일월天地日月로, 그리고 그것을 역학의 원리로 표현하면 건곤감리乾坤坎離가 된다. 천지일월이나 건곤감리에 해당하는 사체四體가 종통의 틀을 이루는 주체이다. 천지는 생명의 근본이며 그 천지를 대행하여 음양변화를 일으켜 만물을 낳아 기르는 것이 일월이다. 천지의 주인이신 상제님께서 음양합덕을 섭리로 반려자인 태모 고 수부님에게 종통을 전하여 함께 새역사의 질서를 짓는다. 상제님의 대행자로서 종통을 계승한 대두목 또한 음양합덕으로 수화水火일체가 되어 상제님의 대업을 인사로 완성한다. 그래서 사체에서 건곤이나 천지는 모사재천을 그리고 감리는 건곤을 대행하여 건곤의 ‘모사’를 현실화하는 성사재인을 떠맡는다. 다음의 성구는 그러한 도운의 틀을 밝히신 것이다. “상제님께서 ‘나는 천지일월(天地日月)이니라.’ 하시고 건곤감리 사체(四體)를 바탕으로 도체를” 바로잡으셨다.”(도전 6:1:5)
증산도의 종통맥은 또한 나고[生] 자라[長] 결실을 이루는[成] 삼변성도三變成道의 천지 이법으로써 설명된다. 상제님 - 태모 고 수부님 - 대두목으로 굽이치는 종통의 맥을 생生-장長을 거쳐 완성[成]에 이르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증산 상제님의 어천 이후 제 1변에는 도운道運이 개창되고, 제 2변에는 도운이 성장되어, 제 3변에 이르러 진법眞法 결실의 추수 도운이 열린다.
1변의 주역인 태모 고 수부님은 증산 상제님이 어천한 지 2년이 되는 1911년 정읍 대흥리 차경석 성도의 집을 포정소로 삼아 포교를 시작함으로써 도운을 개창하고 교세를 늘려간다.(낙종落種 도수) 이어 교단의 주도권을 차지한 차경석 성도가 도운의 씨를 옮겨 심는 역할을 한다.(이종移種 도수) 뒷날 보천교로 개명한 차경석 성도의 교단은 신도 수가 약 600만에 이를 정도로 확장된다. 1935년 태모 고 수부님이 선화한 데 이어 1936년 차경석 성도가 사망하고 일제의 극심한 종교탄압이 자행되면서 1변 도운은 막을 내린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해방을 맞으면서 2변 도운의 시대가 열렸다. 그로부터 6.25 한국전쟁이 벌어지기까지, 2변 도운은 20만에 이르는 신도가 확보되는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였다.
대두목은 2변에 이어 20년 동안의 휴계기(1954~1974)을 거친 뒤 제3변 결실 도운을 연다. 대두목은 상제님의 뜻을 현실에서 성취하는 추수일꾼, 참 일꾼으로서 선천 인류문화를 매듭짓고 후천 상생의 문명을 여는 역할을 맡는다.(추수도수) 제2변과 제3변의 도운에서 상제님의 일을 대행하여 후천선경의 새세상을 여는 대도의 대행자가 바로 대두목이다.
결실의 마디인 최종의 제3변 도운은 1974, 1975년부터 전개된다. 천지공사를 통해 제3변 도운의 개창지로 예정된 대전에서 새로운 기틀을 갖춘 제3변 도운은 무엇보다도 1992년과 2003년에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 수부님의 생애와 사상, 천지공사의 전모를 밝힌 『도전』의 초판과 개정판을 각각 출간하면서 도운의 완결을 향해 무르익어 간다. 제1변 도운이 씨를 뿌리고 옮겨 심는 파종과 이종의 과정이라면, 제3변 도운은 익은 곡식을 거둬들이는 추수秋收기에 해당한다. 태모 고 수부님은 자신과 함께 제1변 도운을 이끌게 될 차경석 성도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낙종(落種) 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移種) 물을 맡으라. 추수秋收할 사람은 다시 있느니라.”(『도전』 11:19:10)
이밖에도 증산도의 종통은 ‘천황天皇·지황地黃·인황人皇’, 무극·태극·황극의 이치에 바탕을 둔다. “천황지황인황후(天皇地黃人皇後)에 천하지대금산사(天下之大金山寺)라.” (도전 7:77:4) “상제님께서 선천 억음존양의 건곤을 바로잡아 음양동덕(陰陽同德)의 후천세계를 개벽하시니라. 이에 수부(首婦)님께 도통(道統)을 전하시어 무극대도를 뿌리내리시고 그 열매를 수화(水火:坎離)의 조화 기운을 열어 주는 태극과 황극의 일월용봉 도수(日月龍鳳度數)에 붙이시어 신천지(新天地) 도정(道政)의 진법 도운을 여시니라.(『도전』 6:2:1~4)
댓글 0개
| 엮인글 0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 391 | 이십팔장二十八將 | 상생문화1 | 2440 | 2026.01.20 00:47 |
| 390 | 이십사장二十四將 | 상생문화1 | 2423 | 2026.01.20 00:46 |
| 389 | 호남서신湖南西神 | 상생문화1 | 2459 | 2026.01.06 01:04 |
| 388 | 헛첨지 | 상생문화1 | 2678 | 2026.01.06 01:03 |
| 387 | 해원주解寃呪 | 상생문화1 | 2618 | 2026.01.06 01:02 |
| 386 | 해인海印 | 상생문화1 | 3163 | 2026.01.06 01:02 |
| 385 | 천하대순天下大巡 | 상생문화1 | 2425 | 2026.01.06 01:02 |
| 384 | 천지일월天地日月 | 상생문화1 | 2619 | 2026.01.06 01:01 |
| 383 | 진액주津液呪 | 상생문화1 | 2900 | 2026.01.06 01:01 |
| 382 | 진법주眞法呪 | 상생문화1 | 3435 | 2026.01.06 01:00 |
| 381 | 진귀차도盡歸此道 | 상생문화1 | 2462 | 2026.01.06 01:00 |
| >> | 종통宗統 | 상생문화1 | 2554 | 2026.01.06 00:59 |
| 379 | 재궁梓宮 | 상생문화1 | 2798 | 2026.01.06 00:59 |
| 378 | 잡부자작雜敷自作 | 상생문화1 | 2679 | 2026.01.06 00:58 |
| 377 | 잠농지운蠶農之運 | 상생문화1 | 2537 | 2026.01.06 00:58 |
| 376 | 잔피孱疲 | 상생문화1 | 2658 | 2026.01.06 00:58 |
| 375 | 자손줄 | 상생문화1 | 2615 | 2026.01.06 00:57 |
| 374 | 입춘시立春詩 | 상생문화1 | 2654 | 2026.01.06 00:57 |
| 373 | 인시寅時 | 상생문화1 | 4335 | 2026.01.06 00:56 |
| 372 | 인륜人倫 | 상생문화1 | 4434 | 2026.01.06 00:56 |

신고
인쇄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