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술어

국통國統

상생문화1 | 2024.12.13 04:20 | 조회 3342

국가의 족보 즉 국가의 계승관계를 말한다. 국가는 영토와 국민, 주권을 가진 조직으로서 탄생과 발전, 쇠퇴를 거쳐 멸망하는 것이 역사를 통해 나타난 일반적 법칙이다. 한 국가가 멸망하면 지배집단을 달리하는 다른 국가가 나타나 영토와 국민을 이어 받음으로써 국통이 형성되게 된다. 국통은 민족이나 국민의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이루는 주된 요소가 된다.

한국의 국통은 환국으로부터 시작된다. 잊혀져온 민족사서들을 모은 환단고기에는 한국의 국통이 나와 있다. 신라시대의 고승 안함로의 삼성기에서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고 하였다. 환국이 세상에서 가장 오랜 나라라는 것이다. 그 통치자를 천제환인이라 하였으며 모두 7대에 걸쳐 이어져 내려왔다. 환웅이 환국을 계승하여 신시를 도읍으로 하여 배달국을 세워 18세를 전하였다. 천지변화의 이치를 나타내는 팔괘를 그린 태호복희는 5세 태우의환웅의 아들이었으며 서쪽 중국으로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도읍을 신시로부터 청구로 옮긴 치우는 14세 자오지환웅이었다. 5,500년 전의 제천단祭天壇과 다양하고 정교한 옥기玉器 같은 홍산문화 유적들은 배달국의 유물로 여겨진다.

배달을 이어 단군왕검이 아사달을 도읍으로 하여 세운 고조선은 그 통치자를 단군이라 하였으며 47세 고열가 단군까지 2천년 가량 존속하였다. BCE 5세기 때의 44세 구물단군은 우화충의 반란을 진압하고 나라이름을 대부여라 하였다. 그로부터 200여년 후 고리국 사람 해모수가 군사를 일으켜 고조선의 권력을 장악하고 북부여를 세웠다. 그 이름엣 보듯이 북부여는 대부여를 계승한 나라였다. 고구려는 북부여에서 나온 나라이다. 범장의 󰡔북부여기󰡕에 의하면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은 북부여 제6세 고무서 단군의 사위였다. 고구려는 주몽 때부터 영토를 계속 확대하여 광개토대왕 (재위 391-412) 때에는 동북아시아의 대제국이 되었다. 백제는 주몽의 후비이자 고구려 제후왕인 어하라 소서노의 아들 온조가 발해 연안에서 한강 연안으로 이주하여 세운 나라이다. 그러므로 북부여 및 고구려로부터 나온 나라이다. 한반도의 남동쪽에서 발흥한 신라도 북부여와 연관이 있다. 박혁거세의 모친 파소는 북부여에서 진한에 내려온 북부여의 공주였다. 후일 신라인들은 그녀를 경주 근교 선도산仙桃山의 성모로 모셨다.

고구려가 668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후 장수 대중상이 고구려 유민을 이끌고 동모산에 웅거하면서 후고구려를 세웠다. 그의 아들 대조영이 국명을 대진국大震國이라 하였다. 후고구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진국은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였다. 만주 지역과 한반도 북부를 차지한 대진국은 남쪽의 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를 열었다. 신라 말기 고려(918-1392)를 세운 왕건은 그 나라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고구려의 계승자라는 명확한 의식이 있었다. 대진국이 926년 요나라에 망한 후 대진국의 지배층 수만호가 고려로 망명하였는데 왕건은 이들을 동족으로 따뜻하게 맞아주고 관직과 토지, 가옥을 주었다. 또 대진국 세자 대광현에게는 계승자라는 의미의 왕계王繼라는 이름을 주어 고려 왕족으로 대우하고 대진국 선조들의 제사를 받들게 하였다.

이성계가 세운 근세 조선은 이러한 고려를 그대로 이어받았는데 단군조선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나라를 조선이라 하였다. 19세기 말 제국주의 열강들로부터 생존을 위협받던 조선은 나라이름을 대한제국으로 바꾸었다. 단군조선 시대의 삼한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대한大韓이라 하였다. 그러나 1910년 대한제국은 일본에 식민지로 합병되었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반대하는 한국인들의 대규모 시위운동이 1919년에 일어나 한국인들은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웠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국제를 왕정이 아닌 공화국으로 하여 한국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일본제국주의가 1945년 패망한 후 한국은 남북한으로 갈라져 분단시대가 도래하였는데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한 반면 남한은 대한민국이라 하여 대한을 나라 이름으로 내세웠다.

이처럼 한국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9천년 이전에 세워진 환국으로부터 시작하여 신시배달국과 단군조선를 거쳐 북부여, 4국시대(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의 고구려, 남북국 시대(대진, 통일신라)의 통일신라, 고려, 조선, 남북분단 시대(남한, 북한)의 대한민국으로 이어져왔다. 그러나 단군조선의 멸망 이후의 열국시대 이래 중국 한족과 일본에 의한 상고사 왜곡으로 한국사의 뿌리에 대한 인식이 단절되어 그 상처가 깊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러한 역사왜곡에 대해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경계하셨다. (󰡔도전󰡕 5:347)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511개(24/26페이지)
도전 술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1 상생相生 상생문화1 4299 2024.12.13 05:46
50 해원解寃 상생문화1 4102 2024.12.13 05:44
49 보은報恩 상생문화1 3882 2024.12.13 05:44
48 원시반본原始返本 상생문화1 3600 2024.12.13 05:43
47 괴질怪疾 상생문화1 4080 2024.12.13 05:42
46 삼신상제三神上帝 상생문화1 3630 2024.12.13 04:50
45 도술정부道術政府 상생문화1 3446 2024.12.13 04:49
44 혼과 넋 상생문화1 3986 2024.12.13 04:48
43 이신사理神事 원리 상생문화1 3679 2024.12.13 04:48
42 생장염장生長斂藏 상생문화1 4093 2024.12.13 04:47
41 상생相生 사진 첨부파일 상생문화1 3317 2024.12.13 04:46
40 이마두(利瑪竇, Matteo Ricci) 상생문화1 3820 2024.12.13 04:21
39 대한大韓 상생문화1 3302 2024.12.13 04:20
>> 국통國統 상생문화1 3343 2024.12.13 04:20
37 상씨름 상생문화1 3590 2024.12.12 05:50
36 참동학東學 상생문화1 3288 2024.12.12 05:50
35 최수운崔水雲 상생문화1 4023 2024.12.12 05:49
34 동학東學 상생문화1 3664 2024.12.12 05:48
33 천지공사天地公事 상생문화1 3696 2024.12.12 05:47
32 조화정부造化政府 상생문화1 3603 2024.12.12 05:45
EnglishFrenchGermanItalianJapaneseKoreanPortugueseRussianSpanishJavan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