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환단고기
도전 술어
복록소福祿所
인간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영위할 수 있도록 복록福祿을 주관하고 결정하는 후천 세계일가 통일정권의 부서. 후천의 경제 질서를 주관하고 통제하며 녹줄 창출과 분배까지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인간의 삶은 정신적·영적 활동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간의 삶에는 의식주衣食住로 대변되는 물질적 소비가 필수적이다. 동양의 고전 『서경』에는 인간의 복을 다섯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오복은 첫째는 오래 사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유함이고, 세 번째는 환난이 없어 몸과 마음이 편안한 것이고, 네 번째는 좋은 덕을 즐기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천수를 누리고 바르게 생명을 마치는 것이다.(「홍범」 九五福 一曰壽 二曰富 三曰康寧 四曰攸好德 五曰考終命) 오복 가운데 하나가 녹祿이었다. 녹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일체의 모든 것을 말한다. 인간은 녹을 바탕으로 명이 창출되어 생명을 영위해 나가니 녹과 명은 인간생존의 근본 명제이며 생명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음양의 두 축이다.
복록이라는 말에는 녹줄에 의해 복이 생겨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증산 상제님은 선천시대에는 수명 복록이라 하여 오래 사는 것을 복록보다 우선시 하였으나 녹을 중시하셨다.[重祿思想]
복록은 현대용어로는 경제적 행복과 같은 뜻이다. 경제가 인간사회의 토대를 이룬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인간 사회는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활동을 어떻게 영위하느냐에 따라 그 조직과 모습이 변해왔다. 수렵·채집 경제로부터 정착농업사회로 전환하면서 문명이 탄생하였다. 정착농업사회에서 부가 축적되면서 수공업과 교역이 발전하였으며 사회계급과 국가가 출현하였다. 부의 축적은 자본을 낳았으며 자본의 성장은 대외무역과 금융활동을 통하여 근대 자본주의 경제를 낳았다. 생산에 투입되는 자본은 산업생산의 면모를 일신하여 공장제 기계생산에 토대를 둔 근대 산업을 출현하게 만들었다. 근대 산업자본주의의 탄생 이후 인류는 엄청난 속도로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물질적 부의 분배는 골고루 이루어지지 못하여 사회계급간의 경제적 차이는 커지고 노동자들은 부의 불평등에 큰 불만을 갖게 되었다. 19세기와 20세기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이러한 부의 불평등에 기반을 두어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였다. 많은 나라에서 공산주의 운동이 흥기하여 급기야 1917년에는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성공하였다. 권력을 잡은 러시아의 볼셰비키들은 사유재산제도를 폐지하고 국가가 경제를 관리하는 공산주의를 통해 이상사회를 구현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공산주의의 실험은 중국과 동유럽, 북한 등에도 채택되었으나 공산주의는 점차 자본주의와의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어 1991년 소련 붕괴로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소련의 붕괴 이후 자본주의는 IT 기술혁명을 통해 생산력을 더욱 더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 여러 곳은 빈곤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그로 인한 사회계층 사이의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나라간의 갈등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현대 문명의 이러한 실정을 살펴보면 인간의 물질적 필요를 충족시킬 복록소의 의미는 분명히 드러난다. 증산 상제님은 인간의 삶에서 물질적 행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선천에는 수명壽命 복록福祿이라 하여 수명을 앞세우고 복록을 뒤로하였으나 복록이 없이 수명만 있으면 산송장이나 마찬가지니라. 나는 복록을 먼저 하고 수명은 다음이니 그러므로 후천에는 걸인이 없느니라. 이제는 복록을 먼저 하라. 녹祿 떨어지면 죽느니라.” (도전 2:25:5~7) 또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가르쳐주신 진액주 주문에서도 ‘복록성경신福祿誠敬信 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이라 하여 복록을 수명 앞에 두셨다.
증산 상제님은 정미년(1907) 복록소 공사를 행하실 때 태인 관왕묘 제원을 지내던 신경원辛京元(1863~1924)의 집에 복록소를 정하셨는데 신경원 성도는 솥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 살림이 넉넉하였다. 상제님은 그 공사를 행하실 때 신경원의 솥점에서 새 수저 한 벌을 가져와 행군할 때 북채로 써야 녹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도전 5:203) 또 구릿골에서 장사하던 정괴산이 상제님을 대접하려다가 질솥이 깨어져 그 부인이 낙담하여 울 때에 신경원 성도에게 철솥을 하나 가져다주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그 솥을 잘 간수하면 집안 살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다. (도전 9:108) 이는 신경원 성도에게 재물운이 붙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한 연고로 인해 상제님은 신경원 성도의 집에 복록소를 정했던 것이다.
댓글 0개
| 엮인글 0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 91 | 천존天尊, 지존地尊, 인존人尊 | 상생문화1 | 3766 | 2025.02.27 04:47 |
| 90 | 선仙 | 상생문화1 | 3310 | 2025.02.27 04:47 |
| 89 | 삼계해마대제三界解魔大帝 | 상생문화1 | 3388 | 2025.02.27 04:46 |
| 88 | 도道와 제帝 | 상생문화1 | 2781 | 2025.02.27 04:45 |
| 87 | 음도수陰度數 | 상생문화1 | 2789 | 2025.02.27 02:41 |
| 86 | 원寃과 한恨 | 상생문화1 | 2908 | 2025.02.27 02:39 |
| 85 | 신인합발神人合發 | 상생문화1 | 3069 | 2025.02.27 02:38 |
| 84 | 후천선경後天仙境 | 상생문화1 | 2954 | 2025.02.27 02:37 |
| 83 | 만사지萬事知 | 상생문화1 | 3467 | 2025.02.27 02:36 |
| 82 | 간태합덕艮兌合德 | 상생문화1 | 3132 | 2025.02.27 02:34 |
| 81 | 수부도수 首婦度數 | 상생문화1 | 2849 | 2025.02.27 01:03 |
| 80 | 세 살림 도수 | 상생문화1 | 2709 | 2025.02.27 01:01 |
| 79 | 칠성도수七星度數 | 상생문화1 | 2940 | 2025.02.27 01:00 |
| 78 | 복희伏羲 | 상생문화1 | 3647 | 2025.02.27 00:59 |
| 77 | 천황天皇·지황地皇·인황人皇 | 상생문화1 | 3116 | 2025.02.27 00:57 |
| 76 | 용봉도수龍鳳度數 | 상생문화1 | 2938 | 2025.02.27 00:55 |
| 75 | 상극相克의 운運 | 상생문화1 | 2770 | 2025.02.27 00:55 |
| 74 | 상계신上計神·중계신中計神·하계신下計神 | 상생문화1 | 2872 | 2025.02.27 00:53 |
| 73 | 삼계대권三界大權 | 상생문화1 | 2853 | 2025.02.27 00:49 |
| 72 | 환부역조煥父易祖 | 상생문화1 | 2986 | 2025.02.27 00:48 |

신고
인쇄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