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南朝鮮배

2016.03.09 | 조회 1471


남조선南朝鮮배

 


문자적 의미

미래의 이상적인 조선을 남조선이라고 하며, 그 남조선으로 가는 구원의 배를 남조선배라고 한다.

 

본질적 의미

우리 민족의 종교적 토양에서 이어져 온 남조선 사상은 구원과 후천의 새로운 세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남조선배는 이러한 이상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그 남조선배를 타고 이상향을 건설하는 사람을 남조선사람이라 부른다.

 

핵심사상

남조선 사상은 우리 민족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내려온 현실세계의 구원과 이상세계의 도래에 대한 신념체계이다. 우리 민족은 삶에 지치고 힘들 때마다 ‘남조선’을 떠올렸다. 한반도에는 선경의 천국인 남조선이 있어서 때가 되면 인류를 구원할 진인眞人이 나타나 사람들을 인도한다고 믿는 것이다. 여기서 남조선이란 미래의 영원한 조선을 뜻하며, 이러한 이상사회의 실현은 구원자의 출현에 의해서 가능하다. 여기에는 초월적인 존재의 힘에 의하여 불의에 찬 현실세계가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이상세계가 등장할 것이라는 마음이 바탕을 이룬다.

이와 같은 남조선 사상은 우리 민족사의 굴곡에서 종교전통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구원에 대한 믿음과 이상사회의 추구가 중요한 요소이다. 남조선 사상과 관련된 종교전통의 토양은 비록 조직과 교단은 없지만 민중들의 무의식 속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종교적 성향이 짙다.

증산 상제님은 우리 민족의 이상사회 및 진인 사상을 남조선 사상으로 수렴확장한다. 조선은 주역周易으로 보면 간방艮方에 속하고 간방은 구원의 땅이다. 간방에서 창조의 섭리가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남조선 신앙의 주된 내용은 머지않은 장래에 남조선에서 진인이 나타나고, 또한 남조선에서 전세계를 살리는 구원의 진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문명개화삼천국文明開化三千國이요 도술운통구만리道術運通九萬里라

만국을 살려낼 활방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고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로다. 가을의 새 문명은 삼천 나라로 열려 꽃피고 도술 문명의 대운은 우주 저 끝까지 통하리라.(5:305:6)

 

이 구절에서 보듯이 남조선은 개벽이 처음 열리고, 추살의 후천개벽기에 사람을 살릴 법방이 있는 곳이다. 상생의 문명이 열리는 곳이며 후천선경이 시작되는 우주의 보금자리이다. 한마디로 남조선은 진인의 출현을 통한 인류구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남조선 사상에서 인류구원의 새진리는 ‘남조선배’로 상징된다.

 

이는 남조선 배질이니 성주와 현인군자를 모셔 오는 일이로다.(11:121:9)

 

남조선배에는 우리 민족이 대망하여 왔던 진인, 곧 성주聖主가 타고 있다. 남조선 배질은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기의 인류를 구원하고 가을개벽으로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역사정신을 상징한다. 그리고 남조선 배의 목적지는 우주의 가을철, 후천의 새 하늘 새 땅이다. 결론적으로 남조선 배와 그 도착은 후천개벽의 대환란에 처한 인류구원과 연관된다.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라 쓰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간방(艮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24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진 것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 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6:82:2-6)

 

이 남조선 배는 신명계에서 혈식천추도덕군자의 신명과 지상에서 일심을 가진 자들이 배질을 하고 있다. 새로운 인류 역사는 자신의 생명을 다 바치고 인류를 건지는 군자의 신명들과 그들과 같은 혈심을 가진 일꾼들에 의해 남조선에서 전개되어 간다는 뜻이다. 남조선 배에 오르기를 원한다면 누구나 일심을 가져야 한다. 배질은 후천으로의 개벽을 향한 것이며, 새로운 세상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남조선 배를 움직여 인류를 구원하거나 혹은 구원받는 자를 ‘남조선 사람’이라고 부른다.

 

시속에 남조선南朝鮮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조선 사람이란 말이라. 동서 각 교파에 빼앗기고 남은 못난 사람에게 길운(吉運)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6:60:7-8)

 

남조선 사람은 출세하고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구원의 희망은 동서 각 교파에 물들지 않고 남아있는 못난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남조선 사상의 ‘남’은 ‘남은’ 사상으로 곧 남조선 사상은 사람에 초점이 모아지며 남조선 사람은 ‘남은 조선사람’이 된다. 남은 조선 사람은 후천개벽기의 병겁심판에서 인류구원의 주체가 된다. 뿐만 아니라 증산도에서 구원의 대상으로 삼은 민중들도 바로 이러한 남은 조선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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