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인터뷰

'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연재를 시작하며

김현일

2020.03.10 | 조회 459

본연구소 동양철학부 원정근 박사님이 한시의 고향을 찾아서기획 연재를 시작합니다. 원박사님은 도가철학을 연구하였지만 한시를 좋아하여 한시에도 조예가 깊은 분입니다. 그가 연재를 시작하며 편집진에 보내온 글입니다.

 

시경에서 부역을 나간 사람이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시가 등장한 뒤로 동아시아 시가에서 향수는 가장 중심이 되는 주제의 하나가 되었다. 어찌 동아시아 시가에서만 그러하겠는가? 동아시아 철학과 예술의 근본과제도 귀향에 그 궁극적 목표가 있다. 예나 제나, 인간 삶의 모든 활동은 어떻게 하면 진정한 삶의 고향을 찾아 돌아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귀착되게 마련이다. 어머니의 따뜻한 품안이나 아버지의 넉넉한 그늘과 같은 그 고향을 꿈속에서라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이 연재에서 필자는 동아시아 시가에서 고향이란 주제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고향은 또 증산도의 원시반본 사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바 이 연재를 통해서 원시반본 사상에 대한 이해 증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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