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상생문화총서 002

『천국 문명을 건설하는 마테오 리치』(양우석)

초판발행 208. 7. 10. 139쪽. 6,500원

마테오 리치는 일반적으로 16세기에 이탈리아 교황령에서 태어나 예수회 신부가 되어 중국 선교를 위해 명나라에 들어가 갖은 고초를 다 겪은 인물, 『천주실의』의 저자, 혹은 이마두利瑪竇라는 중국명의 서양인이라 알고 있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조명한다. 그의 파란만장한 생애는 생전을 넘어서 사후의 세계로까지 확장된다. 사후의 세계, 즉 신명계에서 그는 이 순간에도 활동하는 문명신이요,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해 불철주야 고심하고 자기를 희생하여 인류에게 봉사하는 거룩한 인물이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19세기 말에 조선땅에 태어나 풍운아의 삶을 살다 간 강증산, 스스로 우주의 주재자인 옥황상제라 선언한 희대의 위인이 그에 관하여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리치 신부는 생전의 삶의 연장선상에서 서양 근대의 과학혁명이 일어나도록 했으며, 바람 앞에 선 등불처럼 위태로운 근현대의 인류의 운명을 깊이 우려하여 우주의 주재자로 하여금 전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따라서는 한 편의 신화와도 같을 수 있는 이런 이야기를 이 책은 그냥 나열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인문학의 차원에서 새로이 구성하여 오늘날 절실히 요구되는 동서의 대화, 종교간의 이해와 상호 대화를 중시하고 장려하려는 근본 의도를 깔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대한 위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 궁극적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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