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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는 상제다

양우석

2013.06.25 | 조회 5123





증산도상생문화총서 014

천주는 상제다(양우석)

초판발행 2011. 12. 22. 151. 6,500

 

이 책은 앞서 출간된 천국문명을 건설하는 마테오 리치의 자매편으로 동서양의 종교를 대표하는 기독교와 신교의 신인 천주와 상제가 결국은 동일하다는 사상을 주제로 삼는다. 이 논제는 마테오 리치가 천주실의 제2장에서 제시한 바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먼저 리치가 제시한 천주=상제 명제는 기독교와 유교를 동일한 평면에서 비교한 결과 얻어진 것이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인하여 표면적인 이질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서를 초월한 드높은 종교 의식에서 보면 동서의 신앙 대상은 동일하다고 본다.


직간접으로 리치의 영향을 받은 최수운은 하느님과 직접 대화한 천상문답사건을 통해서 자신이 만난 하느님이 곧 상제요 천주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가 배격한 것은 천주라는 서양의 신이 아니라 그 일면적인 신앙의 방법과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가 하느님께 받아 글로 지은 시천주주문은 표면적으로는 천주를 모시는 글이다. 그러나 그가 실존적으로 만나 대화한 것은 동양에서 받들어 온 상제인 것이다. 그가 도달한 드높은 종교 의식에서 천주와 상제는 동일한 신앙대상인 것이다.


리치와 수운이 모신 신앙 대상은 결국 증산 상제님이다. 증산 상제님은 리치의 탄원에 따라 지상에 인간의 몸으로 강세했으며, 이에 앞서 수운을 먼저 세상에 보내 하느님의 강세를 알리게 했다. 서양 기독교의 신을 모신 리치, 동양 신교의 상제를 모신 수운. 그들은 다 같이 증산 상제님을 통해서 동서양의 최고신이 천주와 상제라는 다른 신으로 불릴지라도 결국 동일한 대상임을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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